아스트라제네카, 파이브로젠 중국 사업부 2300억에 인수

입력 2025.02.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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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파이브로젠의 중국 사업부를 인수한다./사진=아스트라제네카, 파이브로젠 제공
미국 바이오기업 파이브로젠은 자사 중국 사업부를 아스트라제네카에 매각한다고 20일(미국시간) 발표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이브로젠에 8500만달러의 기업가치와 중국 내 보유 현금 7500만달러를 합산해 총 1억6000만달러(한화 약 2300억원)를 지급한다. 인수 절차는 올해 중반에 완료될 예정이다.

파이브로젠은 매각 금액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해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캐시 런웨이(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기간)가 2027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파이브로젠의 만성신장질환(CKD)으로 인한 빈혈 치료제 '에브렌조(성분명 록사두스타트)'의 중국 내 모든 권리를 획득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 중국에서 에브렌조가 처음 허가된 이후 파이브로젠과 공동으로 상업화해 왔다.

파이브로젠 테인 웨티그 CEO(최고경영자)는 "여러 대안을 평가한 결과, 중국 사업부를 매각하고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캐시 런웨이를 2027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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