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6년간 머리 안에 칼이 박힌 채 살아오다가, 최근 제거 수술을 받게 된 70대 중국 남성 사례가 공개됐다.
중국 산둥제일의대 의료진은 키 163cm, 체중 65kg의 76세 남성 A씨가 26년간 두개골에 이물질이 박힌 채 살아왔는데, 최근 20일간 그 부위에서 고름과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26년 전 다른 사람과 다투는 과정에서 엉덩이와 얼굴에 외상(外傷)을 입었다. 당시에는 의료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상처 부위에 소독과 봉합 치료만 받고 끝났다.
하지만 최근 오른쪽 뺨에서 고름이 나오고 통증이 지속돼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두개골 안에 칼 모양 이물질이 보였다. A씨는 의료진에게 근 6개월간 잦은 두통, 흐릿한 시야, 팔다리 무력증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칼을 조심스럽게 제거했다. 제거된 칼의 길이는 약 10cm에 달했다. 수술 후 A씨는 시력이 점차 좋아지고, 왼쪽 팔다리의 운동 기능과 근력도 개선됐다고 했다.
A씨 수술을 집도한 산둥제일의대 의료진은 "A씨가 사고 당시 짧은 혼수상태만 겪고 26년간 큰 문제 없이 살아 남은 것은 기적"이라며 "칼이 측면 두개골 바닥쪽을 관통해 두개골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A씨가 나이 들면서 이물질에 대한 신체 방어 능력이 떨어져 뇌감염이 생겼고, 신경 전달과 시력 기능에도 손상이 왔다"며 "수술 중에도 CT 또는 MR 검사 등을 하면서 긴급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 덕분에 치료를 잘 끝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 저널에 게재됐다.
중국 산둥제일의대 의료진은 키 163cm, 체중 65kg의 76세 남성 A씨가 26년간 두개골에 이물질이 박힌 채 살아왔는데, 최근 20일간 그 부위에서 고름과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26년 전 다른 사람과 다투는 과정에서 엉덩이와 얼굴에 외상(外傷)을 입었다. 당시에는 의료 자원이 제한적이어서 상처 부위에 소독과 봉합 치료만 받고 끝났다.
하지만 최근 오른쪽 뺨에서 고름이 나오고 통증이 지속돼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두개골 안에 칼 모양 이물질이 보였다. A씨는 의료진에게 근 6개월간 잦은 두통, 흐릿한 시야, 팔다리 무력증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의료진은 수술을 통해 칼을 조심스럽게 제거했다. 제거된 칼의 길이는 약 10cm에 달했다. 수술 후 A씨는 시력이 점차 좋아지고, 왼쪽 팔다리의 운동 기능과 근력도 개선됐다고 했다.
A씨 수술을 집도한 산둥제일의대 의료진은 "A씨가 사고 당시 짧은 혼수상태만 겪고 26년간 큰 문제 없이 살아 남은 것은 기적"이라며 "칼이 측면 두개골 바닥쪽을 관통해 두개골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A씨가 나이 들면서 이물질에 대한 신체 방어 능력이 떨어져 뇌감염이 생겼고, 신경 전달과 시력 기능에도 손상이 왔다"며 "수술 중에도 CT 또는 MR 검사 등을 하면서 긴급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 덕분에 치료를 잘 끝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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