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체 활동을 늘리고 컴퓨터·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을 줄이면 청소년기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증과 불안은 최대 25~30%의 청소년·청년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 에로 하팔라 박사 연구팀은 청소년의 생활습관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7년 10월~2009년 11월 수집된 6~9세 어린이 187명의 신체 활동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2015년 12월~2017년 12월 수집된 이들에 대한 8년간의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데이터에는 아동·청소년기의 누적 신체 활동, 앉아있는 행동, 수면 및 식단의 질, 스크린 타임,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자가 보고된 운동량은 추적 조사 기간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스크린 타임은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운동량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우울 증상이 감소한 반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이 길어질수록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어린 시절 신체 활동과 스크린 타임이 청소년기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17일(오늘)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들이 평소 하루 10시간 안팎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에게 매일 1시간 이상의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우울증과 불안은 최대 25~30%의 청소년·청년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 에로 하팔라 박사 연구팀은 청소년의 생활습관과 정신 건강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07년 10월~2009년 11월 수집된 6~9세 어린이 187명의 신체 활동과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기준 데이터와 2015년 12월~2017년 12월 수집된 이들에 대한 8년간의 추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 데이터에는 아동·청소년기의 누적 신체 활동, 앉아있는 행동, 수면 및 식단의 질, 스크린 타임,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자가 보고된 운동량은 추적 조사 기간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스크린 타임은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운동량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지고 우울 증상이 감소한 반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스크린 타임이 길어질수록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어린 시절 신체 활동과 스크린 타임이 청소년기의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스크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17일(오늘)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들이 평소 하루 10시간 안팎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소년에게 매일 1시간 이상의 중·고강도 신체 활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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