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갖는 게 부업?” 일론 머스크 ‘13번째’ 자녀 등장… 대부분 ‘시험관 시술’로?

입력 2025.02.17 13:10

[해외토픽]

일론 머스크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의 자녀를 출산했다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일론, 지난 며칠 동안 대화를 시도했지만 당신은 응답하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세인트 클레어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녀와 머스크가 “한동안 자녀 양육에 관한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일론이 부모의 역할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14일 자신의 계정에 5개월 전 출산 사실을 밝히며 “일론 머스크가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우리 아이의 사생활과 안전을 위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타블로이드 미디어가 어떤 위험을 초래할지와 상관없이 보도하겠다고 해 먼저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월슨,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그라임스,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기업 뉴럴링크의 이사 시본 질리스 사이에서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아이를 갖는 것이 머스크의 부업이냐”는 농담성 댓글에 웃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겨 간접적으로 인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세인트 클레어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머스크는 4명의 여성으로부터 13명의 자녀를 얻은 셈이다.

일론 머스크의 자녀 대부분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 시험관 시술의 의학적 정식 명칭은 ‘체외 수정 및 배아 이식’이다. 여성의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채취 혹은 기증받아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2~5일간 배양해 여성의 자궁 내에 이식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시험관 시술은 첫 회 성공률이 30%, 3~4회 누적 성공률이 60% 정도다. 시험관 3~4번 이후부터는 회당 성공률이 감소하지만 계속 시도할 수는 있다.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려면 우선 정상 체지방률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에 적합한 체지방률은 22~30%다. 이 범위를 벗어나면 자궁혈관 신생을 방해해 내막이 불량해진다. 또 장기간 시험관 시술을 하다 보면 일반적으로 원래 체중보다 3~10kg 이상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수분 저류 현상이 부종으로 나타나는 생리적인 경우거나 난소 과자극 증상으로 난소 비대와 복수 또는 흉수가 동반되는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경우 체중이 증가한다.

적절한 잠을 자는 것도 중요하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는 난소에 좋은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시간이다. 오래 자는 것보다 이 시간에 숙면하는 것이 자궁과 난소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불면증이 오래된 사람은 난자의 질이 떨어지고 난포 반응이 적으며 자궁내막도 얇아지는 경우가 많다. 또 수면이 잘 유지되던 사람도 시험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호르몬 요법과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호소할 수 있는데,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는 동안 불면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을 피하는 것도 시험관 시술 성공에 도움 된다. 카페인은 호르몬 농도의 변화를 일으킨다. 카페인은 배란과 황체에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커피 복용량에 따라 다른 실험군을 설정하더라도 모두 생존아 출산율이 감소하는 결과를 발표한 연구도 있다. 또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고 말초 혈액순환 저하를 유발한다. 커피를 마시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커피는 임신에 해로운 수족냉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목표하고 있다면 카페인은 아예 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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