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극세사 다리"… 노정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장, 다리 셀룰라이트 없애려면?

입력 2025.02.12 05:00

[스타의 건강]

노정의 상반신, 전신샷
지난 11일 열린 채널A 드라마 '마녀' 제작 발표회에 등장한 노정의(23)의 모습./사진=뉴시스
배우 노정의(23)가 가녀린 극세사 다리를 드러낸 채 드라마 '마녀' 제작 발표회에 등장했다.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을 잇는 채널A 드라마 '마녀' 제작 발표회가 지난 11일 열렸다. 이 드라마는 누적 조회수 1억3000만 건을 기록한 강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으면서 마녀라 불리게 된 여자와 그를 소문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녀라고 불리는 여자 박미정 역은 노정의가, 그런 미정을 사랑하게 되는 이동진 역에는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복귀한 박진영이 나섰다. 노정의는 "미정이 느끼는 외로움을 더 극대화해 전달하기 위해서 눈빛 연기에 특히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림한 체형으로 유명한 노정의의 가느다란 다리도 화제가 되고 있다. 유독 다리 살이 빠지지 않고, 셀룰라이트가 축적돼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어떻게 해야 건강하고 슬림한 다리를 만들 수 있을까?

우리 몸은 상체보다 하체에 지방을 먼저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구조적으로 하체가 상체보다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 분해 작용 자체가 상체보다 어려운 것. 순환이 잘 안돼 허벅지에는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이 결합하면서 뭉치는 셀룰라이트도 많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면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사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고, 상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많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허벅지, 엉덩이, 복부 순으로 살이 찌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허벅지 살을 빼려면 평소 하는 운동 외에 '허벅지용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런지'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정도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보고 등과 허리를 곱게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을 듯 닿지 않게 몸을 내린다. 다시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속도는 천천히, 몸이 비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뒷다리에 자극이 느껴지도록 의식하면서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천천히 하되, 비틀거리지 않고 곧은 자세를 지킨다. '스쿼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린 뒤,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는다. 이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5~10초 정도 유지하며, 발뒤꿈치를 미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펴고 일어난다. 발끝은 바깥쪽을 향하고, 앉을 때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와선 안 된다. 앉는 과정에서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무릎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한다.​​

다리 림프 순환을 활발히 하는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림프가 정체될수록 독소가 배출되면서 부종이 생기고 셀룰라이트가 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 다리를 마사지할 경우, 손으로 사타구니 바깥과 안을 천천히 옮겨가면서 두드리도록 한다. 횟수는 5회 정도가 적당하다. 종아리를 문지르는 마사지도 좋다. 의자에 앉아 종아리 뒤쪽 불룩한 근육을 반대쪽 무릎에 올린 뒤, 위아래로 문지르는 식이다. 이밖에 엎드린 상태에서 테니스공, 골프공 등을 치골 양쪽에 대고, 팔꿈치를 구부려 상체를 세운 뒤 15초 동안 유지하는 것도 다리 셀룰라이트 제거에 도움이 된다.

발레를 취미 삼아 배워보는 것도 좋다. 발레를 할 땐 평소 사용하지 않던 허벅지 안쪽 근육과 허리 근육 등을 고루 사용한다. 몸을 위아래로 늘리는 동작은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 관절을 곧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본인의 '숨은 키’'를 발견할 수도 있다. 또 평소 잘 쓰지 않는 소근육을 모두 사용해 근 성장에 도움이 된다. 자연스럽게 코어 근육과 복근이 자리를 잡아 탄탄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하체의 속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 부종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