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치매센터는 작년과 올해 치매 환자 수를 각각 105만·108만 명으로 예상했고,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까지 포함하면 약 236만 명의 치매·치매 유사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에는 치매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조기 관리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치매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65세 이전에 치매를 진단받는 조발성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대표 원인은 알츠하이머… '조발성 치매'도 증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약 7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타우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 저하나 언어·행동 장애 등으로 이어지는 병이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위험이 커진다. 60대 후반의 유병률은 약 2%인데, 70대 후반에는 10%로 증가한다. 가족력과 생활 습관도 중요한 발병 요인이다. 부모·형제 중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본인의 발병 확률도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65세 이전에 치매를 진단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이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는데, 2021년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의 8%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2019년 6만 3231명으로 2009년 대비 3.6배 늘었다.
◇운동·식습관 개선을… '포스파티딜세린'도 도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질환 관리와 운동·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다. 중년부터 고혈압·당뇨병 등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감소한다.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이 주목 받고 있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두뇌 영양제 기능을 한다는 게 밝혀졌는데, 평균 연령 60.5세의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3주차부터 기억력·인지력이 개선됐고, 4주차에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유지됐다는 결과가 대표적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식사로 일부 섭취가 가능하나, 섭취량이 극히 적어 포스파티딜세린이 충분히 함유된 영양제를 추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콩에서 추출하는 성분인 만큼 원산지와 Non-GMO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잎 추출물의 동반 함유 여부도 확인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