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클리닉_혜안서울안과의원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 안과 정교수 출신 의사들
전문 영역 다르고, 진료 스타일 꿰뚫어 "협진 시너지"
지역 의원, 대형병원보다 최신 장비 도입 오히려 용이
엘리타·퍼스널아이즈로 더 정교한 시력 교정 수술 가능
충분한 면담·검사로 환자 상태 면밀히 살펴 '책임 진료'

각막·망막·포도막 등 전문 분야 다양한 의사 포진
'혜안서울안과의원'의 전신은 리뉴서울안과다.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안과 정교수를 지낸 김명준 원장이 2019년 개원했다. 대학 후배인 정태영 원장이 3년 후 합류하며 병원 규모와 진료 영역이 확장됐다. 정태영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교수 출신으로 삼성서울병원 안은행장과 백내장 시력교정수술 분과장을 지냈다. 올해 초 김명준 원장과 정태영 원장의 대학 후배인 이주용 원장이 합류했다. 의원 규모가 더 확장됐고, 병원명도 '혜안서울안과의원'으로 바뀌었다. 눈으로 보고 배운 것이 인간의 지혜를 구성하는 만큼, 환자들의 눈 건강과 지혜로운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이주용 원장은 지난해 말까지 서울아산병원 안과 과장을 지냈다. 그는 혜안서울안과의원을 선택한 이유로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병원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아무리 유능한 안과 의사라도, 혼자서 모든 안과 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다. 각자 특화된 분야가 있다. 김명준·정태영 원장은 ▲굴절 교정 수술 ▲백내장 ▲각막 질환에, 이주용 원장은 ▲망막 질환 ▲포도막염 분야에 전문성이 강하다. 김명준 원장은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정태영 원장은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를 비롯한 다수 학회에서 상을 받았다. 이주용 원장은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 맞춤형 치료 지침을 제시해 유럽망막학회와 미국망막학회 등에서 수상했다. 이주용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의료진이 모두 대학 선후배 사이라서 서로의 진료와 치료 스타일을 잘 알고, 인간적 신뢰감도 형성돼 있어 원활한 협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엘리타·퍼스널아이즈 등 최신 장비 도입
혜안서울안과의원는 최신 장비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 원장은 "대학병원은 타 진료과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해서 고가의 망막 진단·수술 장비 도입이 오히려 어려울 때도 있다"며 "그러나 망막 질환에 특화된 지역 병·의원은 우수한 최신 장비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혜안서울안과의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펨토초 레이저 장비 엘리타를 도입했다. 엘리타는 렌티큘 수술용 레이저다. 렌티큘 수술은 각막 실질인 렌티큘을 절제·분리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흔히 '스마일 라식'이라 불린다. 엘리타는 기존 렌티큘 수술 장비보다 레이저 빔 크기가 작고 에너지가 낮다. 각막에 무리가 적어 더 촘촘하게 조사할 수 있으므로 타 장비를 쓸 때보다 절개 단면이 매끄럽다. 엘리타를 사용한 시력 교정 수술의 이름이 'SILK(실크)'라고 명명됐을 정도다. 정태영 원장은 "엘리타로 수술하면 기존 장비로 수술할 때보다 각막 모양이 왜곡되지 않고 더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회복된다"며 "수술 후에 빛 번짐이 적고, 시야가 더 선명해진다"고 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각막을 분석하는 퍼스널아이즈 검사 장비도 혜안서울안과의원의 또 다른 최신 장비다. 우리는 눈을 통과한 빛이 망막에 초점을 맺으면 사물을 본다. 그러나 빛이 눈을 지나는 동안 눈 곳곳에서 빛이 굴절되면서 초점이 정확히 맺히지 않는다. 빛이 번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등 시력의 질이 떨어진다. 퍼스널아이즈를 사용하면 이를 교정해 초점이 정확히 맺히도록 할 수 있다. AI로 각막 형태·두께와 굴절 특성 등을 정밀 측정해 개인 맞춤형 시력 교정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덕분이다. 김명준 원장은 "기존에도 여러 가지 맞춤 수술이 있었지만, 각막 전면부에 생기는 고위수차(빛이 정확한 초점을 맺지 못하고 굴절되는 현상)만 반영해 시력을 교정할 수 있었다"며 "퍼스널아이즈는 각막 전면부·후면부뿐 아니라 수정체의 고위수차까지 검사한 후, 이를 AI가 계산해 수술에 반영하므로 기존 라식·라섹 수술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망막전막, 황반원공, 망막 박리, 유리체 출혈, 인공 수정체 탈구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유리체망막 수술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컨스텔레이션도 갖췄다. 절제 속도가 빠르다. 수술 중 안정적인 안압 유지가 가능해 더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고난도 수술도 가능 "처음과 끝 책임질 것"
중증도가 높은 질환자도 꼭 대형병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대학병원 정교수 출신인 만큼 김명준·정태영 원장은 각막 이식 같은 고난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주용 원장 역시 대학병원에서 5000례 이상의 유리체·망막 수술 집도 경험을 쌓았다. 이주용 원장은 "일반적인 개인 의원에서 치료가 잘 되지 않아 대형병원에 의뢰하는 환자들도 이곳에서 치료할 수 있고, 실제로도 많이 온다"며 "대형병원에 비해서는 환자와 더 오래 상담할 수 있어서,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인 병원이 대학병원보다 환자 맞춤형 치료에 적합할 수 있다. 대학병원은 제한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한다. 질환 진단 후, 실제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병원을 연거푸 방문해야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환자의 황반 부종에 시행하는 '안구 내 주사치료'처럼 적절한 때에 받는 게 중요한 치료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개인 병원에서 빨리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주용 원장은 "혜안서울안과의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진료를 하는 게 목표"라며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면 오랜 경험을 지닌 지역 병·의원의 전문의에게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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