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백과 TV] 비뇨의학과 의사가 알려주는 전립선 비대증, ‘이 시술’ 받으세요

입력 2025.02.06 15:54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약물치료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종류에 따라 역행성 사정,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약물을 복용하는 과정에도 전립선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시점이 온다. 이때는 시술이나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전립선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수술을 필요하지만 최근에는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다양한 시술이 개발돼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시술로는 전립선 결찰술(유로리프트)과 전립선 축소술(리줌 시스템)이 있다. 전립선 결찰술은 내시경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의 양측엽을 확인하고 결찰사를 삽입해 전립선을 묶어 올려준다. 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로 진행돼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즉각적으로 요도를 넓혀주기 때문에 효과 또한 빠르다. 전립선 축소술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해 크기를 축소시키는 방법이다. 전신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짧은 편이며 무엇보다 시술 후 5년간 추적관찰을 했을 때 재시술 가능성이 4%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두 시술 모두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역행성 사정과 같은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해 성기능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시술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시술을 적용했을 때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비뇨기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좋다. 전립선 결찰술은 2017년, 전립선 축소술은 2023년 도입됐다.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 방법이지만, 환자마다 전립선의 크기나 모양 등이 다르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것을 권장한다. 

헬스조선 질병백과에서는 프라우드비뇨기과 이지용 원장과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시술법의 장점과 선택 가이드에 대해 알아본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썸네일
사진=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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