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대신 피가 흐른다”… 상처도 없는데 줄줄, 29세 여성 무슨 병?

입력 2025.01.31 07:32

[해외토픽]

혈한증을 겪은 태국 7살 소녀 사진./사진=데일리메일
이탈리아에 사는 29세 여성이 아무 상처가 없는데도 얼굴과 손 등에서 피를 흘리는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이탈리아 플로렌스대병원 보고에 따르면 이 여성은 2014년부터 얼굴과 손바닥에서 땀 대신 피가 흘렀다. 한번 출혈이 시작되면 1~5분 정도 지속됐고, 운동하거나 잠을 잘 때도 갑자기 피를 흘렸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더 심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출혈 증상 때문에 집 밖을 나가기 꺼려했고, 이로 인한 우울증을 겪어 결국 병원을 방문했다. 의료진은 여성에게 ‘혈한증(Hematohidrosis Syndrome)’을 진단했다.

혈한증은 모세 혈관이 취약해 땀 속에 혈액이 섞이는 희귀질환으로, 1000만 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한다. 환자들은 평소엔 증상이 안 나타나도 스트레스를 받는 등 자극이 있으면 혈관이 견디지 못해 출혈로 이어진다. 여성은 심장과 혈액 순환 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프라놀롤을 매일 복용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출혈량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완치되지는 않았다. 의료진은 “비타민C, 항우울제, 프로프라놀롤 등을 다양하게 시도했지만, 완치는 장담할 수 없다”며 “혈한증은 수명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공포감고 불편함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혈한증 사례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비슷한 증상을 겪은 태국 7살 소녀의 사례가 알려졌다. 이 소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과 귀, 손바닥에서 피가 흘러 혈한증을 진단받았다. 2021년에는 인도에서 얼굴 전체에서 피를 흘러 이혼까지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사례는 의학저널 ‘캐나다 의학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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