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3개 기업이 생물보안법의 입법 추진에 대응하고자 연초에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중국 정부를 견제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법안으로, 주요 중국 CDMO 기업들을 우려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기업들의 PSCI 가입은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고자 시장 방어·확대에 나선 의도로 풀이된다.
◇진스크립트·우시, 연이어 PSCI 가입
2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우시 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 진스크립트 등 중국의 대표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새해 들어 PSCI의 공급기업 파트너로 가입했다. 이 중에서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이 지난 7일 가장 먼저 등록했으며, 우시 앱텍(12일)과 우시 바이오로직스(15일)가 PSCI 공급업체 파트너로 가입했다.
PSCI는 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제약·바이오 산업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MSD,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애브비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을 포함해 전 세계에 소재한 80개 이상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작년 8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랑스 델팜, 인도 수벤팜 등 3개 CDMO 업체만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새로 가입했으나, 이후 세계 최대 매출 CDMO인 스위스 론자를 비롯해 일본 AGC, 인도 라우러스 랩, 사이프러스 레메디카가 추가로 가입했다.
PSCI의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PSCI 회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감사보고서를 공유해야 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특허·독점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매출이 회사 매출의 50% 이상이거나 ▲회사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의료제품 매출이 회사 매출의 50% 이상이거나 ▲제네릭의약품·의료제품을 제조해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기업이거나 ▲공급회사가 실질적으로 특허를 받았거나 상표를 붙인 성분 또는 구성요소를 제공하는 경우 등 4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이 조건 심사를 거쳐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면 PSCI 공급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되며, 사전 합의된 사항을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제공받는다.
◇우시, 로비 금액 꾸준히 늘려… 외부 기관 통해 금액 늘리기도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로비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시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중국 기업을 견제하는 법안인 생물보안법에 대응하기 위한 로비를 시작했다. 작년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한 로비 금액도 증액했으며,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 금액도 늘렸다. 작년 로비 금액은 1분기 10만달러에서 2분기 41만달러로 급증했으며, 3분기도 29만달러, 4분기 37만달러로 2024년 한해에만 총 117만달러(한화 약 16억8300만달러)를 지출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해 지출하기 시작했다. 로비 지출액은 매분기 4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작년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 이외에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하면서 금액이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 4만달러로 시작해 2분기에 16만5000달러로 늘렸으며, 3분기 14만달러·4분기 11만달러를 모두 합쳐 1년 동안 총 45만5000달러(한화 약 6억5400만원)를 지출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의회가 중국 정부를 견제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법안으로, 주요 중국 CDMO 기업들을 우려기업으로 지정하고 이들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기업들의 PSCI 가입은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고자 시장 방어·확대에 나선 의도로 풀이된다.
◇진스크립트·우시, 연이어 PSCI 가입
23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우시 앱텍, 우시 바이오로직스, 진스크립트 등 중국의 대표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새해 들어 PSCI의 공급기업 파트너로 가입했다. 이 중에서는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이 지난 7일 가장 먼저 등록했으며, 우시 앱텍(12일)과 우시 바이오로직스(15일)가 PSCI 공급업체 파트너로 가입했다.
PSCI는 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제약·바이오 산업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MSD,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애브비 등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을 포함해 전 세계에 소재한 80개 이상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작년 8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랑스 델팜, 인도 수벤팜 등 3개 CDMO 업체만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새로 가입했으나, 이후 세계 최대 매출 CDMO인 스위스 론자를 비롯해 일본 AGC, 인도 라우러스 랩, 사이프러스 레메디카가 추가로 가입했다.
PSCI의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PSCI 회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감사보고서를 공유해야 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특허·독점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 매출이 회사 매출의 50% 이상이거나 ▲회사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의료제품 매출이 회사 매출의 50% 이상이거나 ▲제네릭의약품·의료제품을 제조해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는 기업이거나 ▲공급회사가 실질적으로 특허를 받았거나 상표를 붙인 성분 또는 구성요소를 제공하는 경우 등 4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이 조건 심사를 거쳐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하면 PSCI 공급기업 컨퍼런스에서 발표할 기회가 제공되며, 사전 합의된 사항을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제공받는다.
◇우시, 로비 금액 꾸준히 늘려… 외부 기관 통해 금액 늘리기도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로비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시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중국 기업을 견제하는 법안인 생물보안법에 대응하기 위한 로비를 시작했다. 작년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한 로비 금액도 증액했으며,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 금액도 늘렸다. 작년 로비 금액은 1분기 10만달러에서 2분기 41만달러로 급증했으며, 3분기도 29만달러, 4분기 37만달러로 2024년 한해에만 총 117만달러(한화 약 16억8300만달러)를 지출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해 지출하기 시작했다. 로비 지출액은 매분기 4만달러 수준이었지만, 작년 2분기부터는 외부 로비 기관 이외에 자사의 미국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에 참가하면서 금액이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 4만달러로 시작해 2분기에 16만5000달러로 늘렸으며, 3분기 14만달러·4분기 11만달러를 모두 합쳐 1년 동안 총 45만5000달러(한화 약 6억5400만원)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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