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이탈리아 레이테라와 ‘SJ-600 시리즈’ CDMO 계약

입력 2025.0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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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제공
신라젠은 2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레이테라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이테라는 신라젠의 SJ-600시리즈에 대한 위탁개발생산을 진행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는 GMP 약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레이테라는 에볼라, HIV 등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급한 바 있다. 현재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레이테라는 SJ-600 시리즈의 백본(backbone) 바이러스인 백시니아 계통 바이러스들에 대해서도 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 관련 첨단 장비도 갖춰, 공정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모두 가능하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SJ-600 시리즈는 기존 항암 바이러스와 다르게 중화반응을 회피해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기 때문에 정맥 투여가 용이하다.

신라젠 김재경 대표는 “국제적 백신 개발 경험과 최신 설비를 갖춘 레이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SJ-600 시리즈의 규격화된 대량 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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