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치료법 제시

입력 2025.01.21 15:59
알츠하이머병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연구팀이 고집적 초음파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새로운 치료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독성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축적돼 생긴다. 그동안 약물로 이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뇌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딱딱한 뇌혈관 장벽(BBB) 탓에 약물이 뇌 안 목표 지점까지 잘 들어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장경원 교수팀은 반복적인 고집적 초음파로 BBB를 열어,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제거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2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알츠하이머병 환자 여섯 명에게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BBB 개방술을 2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여섯 명 환자의 전두엽 BBB가 평균 43.1㎤ 일시적으로 개방된 것을 확인했다. 또 네 명의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가 평균 14.9센틸로이드 감소했다. 다섯 명(83%)에서는 환자의 행동과 심리 등 비인지적 증상을 평가하는 CGA-NPI에서 신경·정신적 증상인 망상, 불안, 짜증, 초조 등의 점수가 6.3점에서 2.8점으로 떨어졌다.

장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한 BBB 개방술의 적용 가능성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추가 임상 연구를 통해 장차 임상에서 사용 가능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게 BBB 개방술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고집적초음파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졌고, 신경외과 분야 학술지 'Journal of Neurosurgery'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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