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우리 몸과 마음에 많은 이점이 있다. 최근, 수면이 나쁜 기억을 지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연구팀이 3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표적 기억 재활성화’ 방법을 활용해 잠을 자는 동안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나쁜 기억을 잊게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표적 기억 재활성화는 자는 동안 좋은 기억을 재활성화해 나쁜 기억을 약하게 만드는 선택적 기억 강화 기법이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자기 전 48개의 무의미한 단어와 불쾌한 이미지를 연결 짓도록 요청했다. 다음날 밤에는 단어들 중 절반과 ▲아기 ▲동물 ▲사람들 ▲자연 등 긍정적인 이미지와 연결을 요청했다. 그 후, 참여자들이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 단계일 때 특정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이 깨어났을 때 나쁜 이미지에 대한 기억은 줄어들고 좋은 이미지에 대한 기억은 강해졌다. 이는 ‘기억 간섭’과 ‘기억 재활성화’라는 뇌의 중요한 두 기능에 의한 결과다. 우리 뇌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 때 이미 있는 기억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위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에게 불쾌한 이미지를 보여준 뒤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순서로 노출시켰다. 이렇듯 나쁜 기억 위로 좋은 기억이 덮여 나쁜 기억이 점점 덜 기억나게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우리가 깨어있을 때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고 저장한다. 연구에서는 소리를 활용한 자극으로 좋은 기억을 다시 일깨우고(재활성화) 나쁜 기억을 밀어내 뇌 반응을 변화시켰다.
표적 기억 재활성화는 나쁜 기억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나쁜 꿈을 좋은 꿈으로 바꾸는 효과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 연구팀이 1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악몽에 시달리는 성인 26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꿈을 상상하면서 특정한 소리를 듣게 한 다음, 렘수면 단계에서 그 소리를 다시 틀었다. 2주 후, 악몽 꾸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꿈을 꾸는 경우가 늘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정신과 및 수면의학 전문의 알렉스 디미트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잠자는 동안 뇌가 감정을 처리하고 재정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잠을 자는 동안 뇌가 학습하고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고 향후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대 연구팀이 37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표적 기억 재활성화’ 방법을 활용해 잠을 자는 동안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나쁜 기억을 잊게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다. 표적 기억 재활성화는 자는 동안 좋은 기억을 재활성화해 나쁜 기억을 약하게 만드는 선택적 기억 강화 기법이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자기 전 48개의 무의미한 단어와 불쾌한 이미지를 연결 짓도록 요청했다. 다음날 밤에는 단어들 중 절반과 ▲아기 ▲동물 ▲사람들 ▲자연 등 긍정적인 이미지와 연결을 요청했다. 그 후, 참여자들이 깊은 잠을 자는 비렘수면 단계일 때 특정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이 깨어났을 때 나쁜 이미지에 대한 기억은 줄어들고 좋은 이미지에 대한 기억은 강해졌다. 이는 ‘기억 간섭’과 ‘기억 재활성화’라는 뇌의 중요한 두 기능에 의한 결과다. 우리 뇌는 새로운 기억을 만들 때 이미 있는 기억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위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에게 불쾌한 이미지를 보여준 뒤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순서로 노출시켰다. 이렇듯 나쁜 기억 위로 좋은 기억이 덮여 나쁜 기억이 점점 덜 기억나게 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우리가 깨어있을 때 경험한 것들을 정리하고 저장한다. 연구에서는 소리를 활용한 자극으로 좋은 기억을 다시 일깨우고(재활성화) 나쁜 기억을 밀어내 뇌 반응을 변화시켰다.
표적 기억 재활성화는 나쁜 기억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나쁜 꿈을 좋은 꿈으로 바꾸는 효과도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 연구팀이 1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악몽에 시달리는 성인 26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꿈을 상상하면서 특정한 소리를 듣게 한 다음, 렘수면 단계에서 그 소리를 다시 틀었다. 2주 후, 악몽 꾸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긍정적인 꿈을 꾸는 경우가 늘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정신과 및 수면의학 전문의 알렉스 디미트리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잠자는 동안 뇌가 감정을 처리하고 재정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잠을 자는 동안 뇌가 학습하고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고 향후 이 분야에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