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식의 성의학바이블
과거에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위하면 “자꾸 자위하면 키 안 큰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실은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가 먼저 했다. 그는 혈액에서 정액이 만들어지기에 정액의 과다 배출은 영양소를 소실하는 원인이 되므로 충분히 성장한 후 성생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잘못된 해석이긴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많은 양을 배출하고 싶어 한다. 정액이 적다는 호소는 그 저변에 이로 인해 성기능이 감소하였다는 것을 내비친다. 심지어는 포르노에서 본 것보다 양이 적다고 늘려 달라고 내원하는 사람도 있다.
정액은 사정 때마다 그 양이 다르다. 사정 시 정액량은 1.5~5.0mL로 전립선액이 약 3분의 1, 정낭액이 약 3분의 2, 고환에서 유래된 정자가 약 1~3% 정도로 구성된다. 환자는 단순히 정액량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지만, 정액 내 정자의 질, 말하자면 정자의 수, 운동성 등 자신의 수정 능력이 중요한 지표이지, 심정적인 양이 정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정액량은 실제로 성적 쾌감과 상관관계가 있다. 정액량이 많아야 성적 쾌감이 증가하고 강한 오르가슴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적 자극을 오래 받고 강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 그 결과 정액량이 많아진다.
정액은 다양한 이유로 그 양이 달라진다. 이러한 원인이 정액의 생산, 수송, 배출에 문제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양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젊은 연령에서는 성행위 빈도 증가, 탈모나 항우울제 복용, 포르노의 빈번한 소비 등이 원인이다. 중노년에서는 조금씩 감소하면 남성호르몬 결핍(남성 갱년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비만, 당뇨병, 등이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한다. 급격한 감소는 전립선비대증 수술, 직장 같은 골반 장기 수술로 인한 사정 관련 신경 손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정액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르가슴에는 도달하고도 사정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로 사정액이 조금씩 줄다가 중증 사정 장애로 악화된 상태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남성호르몬 결핍이나 수술일 가능성이 높다. 오르가슴도 느끼지 못하고 사정도 안 된다면 사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애초에 절정감에 도달되지 않아 사정이 안 된 것이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도달이 되지 않았지만 신체적으로 성행위를 더 유지하지 못해 그만두는 상태들을 말한다. 이 경우는 발기부전, 성상대와 갈등관계, 포르노의 강한 자극에 익숙해 일반적인 성적 자극으로는 성적 흥분이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성행위로는 사정이 잘 되지 않더라도 자위행위로는 스스로 원하는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비교적 사정이 잘 된다는 병력으로 구분이 된다.
치료는 의학적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비상식적인 기대치까지는 충족시킬 수 없다. 사정이 주 3~4회가 넘어서면 최대의 양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 3회 이상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원하는 빈도로 한다면 정액량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약제 복용으로 정액이 감소한다면 약제 용량을 줄이거나 정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제로 변경한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정액량이 대부분 회복된다. 과음,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당뇨병은 남성 갱년기를 조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르노를 월 2~3회 이상 본다면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지속적인 운동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정액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이나 당뇨병성 신경 손상에 의한 정액 감소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다만 성기능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성생활을 하되 실제 사정이 되지 않는다고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정액량에 연연하지 않도록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중에 여러 보조식품, 마카, 아르기닌, 아연, 등의 광고가 넘치지만, 정액량이 개선된다는 양질의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근거 없는 속설에 무분별한 시도를 하기보다 파트너와 함께 성적 흥분을 위한 행동과 친밀감을 고취시키려는 노력을 해보자. 상대의 성적 쾌감이 나에게 성적 자극으로 다가오고, 또 강한 오르가슴의 원천이 되어 정액량이 증가하도록 해보면 어떨까? 일상의 소소함조차도 행복으로 충만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정액은 사정 때마다 그 양이 다르다. 사정 시 정액량은 1.5~5.0mL로 전립선액이 약 3분의 1, 정낭액이 약 3분의 2, 고환에서 유래된 정자가 약 1~3% 정도로 구성된다. 환자는 단순히 정액량으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지만, 정액 내 정자의 질, 말하자면 정자의 수, 운동성 등 자신의 수정 능력이 중요한 지표이지, 심정적인 양이 정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정액량은 실제로 성적 쾌감과 상관관계가 있다. 정액량이 많아야 성적 쾌감이 증가하고 강한 오르가슴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적 자극을 오래 받고 강한 오르가슴을 느낄 때, 그 결과 정액량이 많아진다.
정액은 다양한 이유로 그 양이 달라진다. 이러한 원인이 정액의 생산, 수송, 배출에 문제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양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젊은 연령에서는 성행위 빈도 증가, 탈모나 항우울제 복용, 포르노의 빈번한 소비 등이 원인이다. 중노년에서는 조금씩 감소하면 남성호르몬 결핍(남성 갱년기),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비만, 당뇨병, 등이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한다. 급격한 감소는 전립선비대증 수술, 직장 같은 골반 장기 수술로 인한 사정 관련 신경 손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정액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오르가슴에는 도달하고도 사정이 전혀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로 사정액이 조금씩 줄다가 중증 사정 장애로 악화된 상태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남성호르몬 결핍이나 수술일 가능성이 높다. 오르가슴도 느끼지 못하고 사정도 안 된다면 사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애초에 절정감에 도달되지 않아 사정이 안 된 것이다.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도달이 되지 않았지만 신체적으로 성행위를 더 유지하지 못해 그만두는 상태들을 말한다. 이 경우는 발기부전, 성상대와 갈등관계, 포르노의 강한 자극에 익숙해 일반적인 성적 자극으로는 성적 흥분이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성행위로는 사정이 잘 되지 않더라도 자위행위로는 스스로 원하는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비교적 사정이 잘 된다는 병력으로 구분이 된다.
치료는 의학적으로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비상식적인 기대치까지는 충족시킬 수 없다. 사정이 주 3~4회가 넘어서면 최대의 양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 3회 이상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고 원하는 빈도로 한다면 정액량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약제 복용으로 정액이 감소한다면 약제 용량을 줄이거나 정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제로 변경한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호르몬을 투여하면 정액량이 대부분 회복된다. 과음, 흡연, 운동 부족, 비만, 당뇨병은 남성 갱년기를 조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르노를 월 2~3회 이상 본다면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지속적인 운동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정액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이나 당뇨병성 신경 손상에 의한 정액 감소는 치료가 매우 어렵다. 다만 성기능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성생활을 하되 실제 사정이 되지 않는다고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므로 정액량에 연연하지 않도록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시중에 여러 보조식품, 마카, 아르기닌, 아연, 등의 광고가 넘치지만, 정액량이 개선된다는 양질의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근거 없는 속설에 무분별한 시도를 하기보다 파트너와 함께 성적 흥분을 위한 행동과 친밀감을 고취시키려는 노력을 해보자. 상대의 성적 쾌감이 나에게 성적 자극으로 다가오고, 또 강한 오르가슴의 원천이 되어 정액량이 증가하도록 해보면 어떨까? 일상의 소소함조차도 행복으로 충만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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