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 체결

입력 2025.01.07 15:10
신라젠은 지난 6일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과 임상 약물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베이진은 신라젠에 PD-1 억제제 ‘티슬리주맙’을 제공해, 현재 미국·한국에서 고형암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BAL0891’과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BAL0891은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약물이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최대 허용 용량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도 계획돼 있다.

베이진이 개발한 티슬리주맙은 PD-1에 대한 높은 친화성과 결합 특이성을 가진 단일 클론 항체다. 다양한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항암제로, 대식세포 수용체와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체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양사는 BAL0891과 티슬리주맙의 최적 용량을 결정하고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 김재경 대표는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면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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