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여성, ‘임신 8개월’처럼 배 나와… 수술로 제거한 ‘덩어리’ 정체는?

입력 2025.01.07 10:57

[해외토픽]

거대하게 자란 난소 난종으로 임신 8개월 차처럼 배가 부풀어 오른 베트남 50대 여성 복부 모습
거대하게 자란 난소 난종으로 임신 8개월 차처럼 배가 부풀어 오른 베트남 50대 여성 복부 모습/사진=자딘 닷 베트남
거대한 난소 난종 탓에 임신 8개월처럼 배가 부풀어 오른 베트남 5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자딘 닷 베트남에 따르면 베트남의 꽝닌성 지역의 한 병원에 여성 A(65)씨가 이송됐다. 최근 A씨의 복부는 비정상적인 크기로 커졌다. A씨는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화장실 가기가 힘들었고 소화가 잘 안됐다”며 “처음엔 단순히 소화가 안 돼 생기는 복부팽만인 줄 알았으나 배가 자꾸 볼록해졌다”고 했다. 의료진은 “난소 난종으로 인해 임신 8개월 정도처럼 배가 부풀어 올랐다”고 했다. 결국 A씨는 배 안에 있던 50cm x 60cm 크기 난소 난종을 제거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A씨는 “몸이 가벼워졌다”며 “이제는 몸을 구부리거나 신발 끈을 묶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난소는 난자를 성숙시켜 배란하고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장기다. 난소 낭종은 매달 난소에서 생겨나는 ‘난포’라는 정상 물집이 물혹으로 변한 것을 의미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서구화된 생활 습관 등에 의한 비정상적 호르몬 교란과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다. 난소 낭종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자각하지 못하고, 대개 몇 개월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따라서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일단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난소 낭종이 생기면 ▲복부팽만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 불편감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난소 낭종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경우도 있다. 만약 ▲폐경 후 새롭게 생긴 낭종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난소암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제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 난소 낭종 파열로 복강 내 출혈이 생기거나 난소가 꼬이는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한 복통이 생기고 진통제가 잘 들지 않는다. 이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내원해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이라도 파열과 꼬임의 위험이 크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연령과 폐경 여부, 혹의 크기와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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