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이 반찬' 안 좋은 거 아는데, 못 끊는다"… 어떤 위험 있길래?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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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44)이 스팸을 아주 좋아해 "끊어야 하는데 못 끊는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 캡처
배우 류승범(44)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으로 스팸을 꼽았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에 '가족끼리 살면 이건 진짜 못 참음... 지금 제일 핫한 드라마 #가족계획 찐 텐션 ㅋㅋㅋ |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11월 2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의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진의 질문에 답했다.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집밥 메뉴"가 뭐냐는 질문에 류승범은 손을 번쩍 들고 "스팸"이라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도 스팸을 좋아한다"며 "이걸 끊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들을 향해 "저만 그런 거 아니죠?"라 말하며 웃었다. 류승범이 좋아하는 반찬인 스팸,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팸과 같은 가공육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대표적인 게 치매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43년 동안 성인 13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가공육을 하루에 2인분 이상 섭취한 사람은 한 달에 3인분 미만으로 먹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4% 높았다. 성인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가공육 25g(베이컨 약 한 줄)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44%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가공육을 만들 때 들어가는 질산염이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되는데, 이 성분이 신경 전달 물질과 뉴런을 손상해 치매를 유발한다고 추정한다. 이 외에도 가공육은 암,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키운다고 알려졌다. 맛을 내고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가공할 때 암을 유발하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첨가하기 때문이다. 가공육 속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도 건강에 안 좋다. 국제암연구소는 가공육을 매일 50g 이상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8% 증가한다고 밝혔다.

가공육을 건강한 단백질로 대체하면 질병 위험이 크게 준다.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가공육 40g을 같은 양의 콩이나 견과류로 대체할 때 인지 저하 위험이 20% 감소한다고 밝혔다. 영국 에든버러대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 힐 공동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결과도 있다. 가공육 섭취를 30% 줄이면 10년간 9만2500건의 심혈관질환, 5만3300건의 대장암 발병이 예방됐다. 가공육 섭취를 30% 줄이는 것은 일주일에 베이컨 10개 또는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 한 개를 덜 먹는 정도를 의미한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매주 100g 미만으로만 먹는 게 좋다. 이는 일반적인 스팸 한 캔의 절반 수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