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치아”… 물 대신 매일 ‘이것’ 5병 마신 中 10대, 결국?

입력 2024.12.24 10:34

[해외토픽]

1년간 물 대신 콜라를 마시며 15개의 치아가 썩어버린 중국 10대 여학생의 치아 상태
1년간 물 대신 콜라를 마시며 15개의 치아가 썩어버린 중국 10대 여학생의 치아 상태/사진=바스티유 포스트
일 년간 물 대신 콜라를 마셔 무려 15개의 치아가 썩어버린 중국 10대 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매체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청소년인 A(17)양은 일 년 이상 물을 안 먹고 대신 하루 콜라 5병 이상을 마셔왔다. A양은 잠들기 전 양치질을 하지 않았다. 결국 치아아 까맣게 변하고 점점 얇아졌다. 지난 10월 A양은 치아의 상태가 나빠져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시원한 바람만 쐬어도 이가 시린 통증이 생겼다. 결국 A양은 치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15개의 치아가 썩어 있었다. 앞니는 절반 정도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썩어 있었고 갈색으로 변색 된 치아도 있었다. 의료진은 “콜라에 들어있는 탄산 성분 때문에 치아 표면이 손상되면서 치아 두께가 얇아지고 충치가 생긴 것이다”며 “이런 상태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각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다”고 했다. A양은 두 달간 ▲불소 치료(치아에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으로 충치 예방하는 치료) ▲충전재 치료(충치로 인한 추가 손상을 막고 치아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 ▲신경 치료(이를 뽑지 않고 치아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받으며 치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현재 A양은 콜라를 끊었다고 한다.

콜라 속 탄산 성분이 치아와 닿으면 치아 가장 겉면인 에나멜층이 약해져 치아가 부식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콜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그럼에도 마셔야겠다면 이땐 치아와 닿는 면적을 줄이기 위해서 빨대를 이용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은 섭취 후 30분 후에 하는 것이 적당하다. 콜라를 마실 때는 바로 목으로 넘겨 음료가 치아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음료가 묻은 빨대를 습관적으로 계속 입으로 빠는 것도 안 좋다. 또한 콜라를 마신 후에는 바로 양치하기보다 물 한 모금을 머금어 입안을 헹군 후 양치질한다. 콜라로 인해 산성 물질이 치아에 묻어 있는 상태에서 양치하면 치아가 더 많이 마모되기 때문이다.

한편, 물 대신 콜라를 매일 마실 경우 비만,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설탕 함량이 높은 음료를 계속 마시면 췌장에 많은 부하가 걸릴 위험이 있다. 또한 당뇨병, 고혈압 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섎즺怨� �댁뒪 �ъ뒪耳��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