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 믿겨” 하희라, 안타까운 ‘이별’ 근황 공개… 무슨 일?

입력 2024.12.09 15:08

[스타의 건강]

하희라와 고양이 사진
배우 하희라(54)가 고양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드러냈다./사진=하희라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하희라(54)가 고양이를 떠나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오늘(9일) 하희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레오에게… 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5년 전 이곳에 이사를 오고 디스크와 좌골신경통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서 있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집에만 있을 때 어느 날 하늘의 선물처럼 찾아와줘서 너를 보며 힐링하고 위로받으며 참 행복했었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이어 “사랑하는 레오야 정말 고양이 별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럼 네가 생각날 때마다 하늘을 보면서 레오 별을 찾을 수 있겠지!”라고 했다. 또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어! 사랑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레오야, 더 편안하고 행복하렴” “지금 레오에 빈자리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힐 거예요, 힘들어하지 마세요” “레오야 편히 쉬어. 희라님도 마음 잘 추스르시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희라처럼 삶을 함께 나누던 동물이 세상을 떠나면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 상담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미국수의사협회가 소개한 5가지 방법을 활용하는 게 좋다. 먼저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추억을 떠올린다. 또한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표현해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공감이 가지 않더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나’ ‘동물일 뿐인데 왜 그러냐’ 등의 말은 피해야 한다.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동물을 키울 때부터 자신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인지해야 한다. 그래야 사망에 대한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고, 죽음을 받아들이기에 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