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제36회 아산상 시상식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 명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59)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재단은 아산상을 수상한 임현석 원장에게 상금 3억 원,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과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에 각각 상금 2억 원을 수여했다.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 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 정몽준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분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재단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고 각계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제36회 수상자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