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 → 65kg’ 연애 리얼리티 출연 20대 女, ‘이 음식’ 먹고 살 뺐다?

입력 2024.10.24 15:32

[해외토픽]

다이어트 전 모습과 최근 모습
해나 자일스(27)는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다이어트 전 모습과 최근 모습./사진=US위클리, 해나 자일스 SNS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20kg 이상 감량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셀럽 매거진 US위클리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시즌7(Love Is Blind)’에 출연한 해나 자일스(27)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자일스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때 과식하면서 운동은 하지 않아서 살이 계속 쪘다”며 “최고 몸무게가 100kg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작년부터 자일스는 프로그램 출연을 하기 위해 살을 뺄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자일스는 “지방흡입술도 했다”며 “그런데 문득 더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좋아하진 않지만 필라테스는 꾸준히 했다”며 “고기를 일일이 굽는 것도 귀찮아서 생선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살을 뺐다. 녹색 채소도 같이 챙겨먹었다”라고 말했다. 꾸준한 다이어트 덕분에 자일스는 20kg 감량에 성공해서 79kg으로 프로그램을 촬영했으며, 현재 65kg까지 감량했다. 자일스가 공개한 다이어트 전후 사진에는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 많은 팬의 응원을 받았다. 그가 실천한 다이어트법에 대해 알아봤다.

◇필라테스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그리고 신체 교정에 필요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체형에 맞는 교정법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복근, 척추기립근 등 코어 근육의 힘을 키우고, 골반에 있는 근육이나 어깨를 움직이는 대흉근 등을 발달시킨다. 이때 몸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세가 나올 수 없고 버틸 수 없어서 덜 발달한 근육을 단련하게 된다. 근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몸의 정렬도 맞춰진다.

필라테스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학‧텍사스공대 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1주일에 3번씩, 필라테스 수업(60분)을 들었다. 12주 후 참가자들의 체지방 비율은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젊은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생선
실제로 생선 같은 음식을 먹으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 특히 흰살 생선에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흰살 생선에는 대구, 조기, 가자미 등이 있다. 붉은살 생선은 몸보신에 좋다. 붉은살 생선에는 오메가3뿐만 아니라 비타민A, B, C, E가 골고루 들어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도 흰살 생선보다 훨씬 많다. 타우린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살 생선에는 고등어, 참치 등이 있다. 다만, 생선을 먹을 때는 수은 배출을 돕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마늘, 양파, 파 등을 먹으면 수은이 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다.

◇녹색 채소
녹색 채소도 다이어트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변의 양을 늘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과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녹색 채소에 풍부한 질산염은 기립성저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질산염은 몸 안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이외에도 녹색 채소는 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 매일 녹색 채소를 많이 먹는 여성은 적게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는 하버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