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한·중 임상 3상 분석… “PPI보다 증상완화 71%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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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학회에서 대웅제약 박형 임상연구팀원(왼쪽 두 번째)이 해외 의료진에게 펙수클루 연구 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2~15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학회에서 한국과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펙수클루’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가슴 쓰림’과 ‘산 역류’다. 가슴 쓰림은 가슴뼈 뒤쪽부터 목까지 뜨겁고 타는 듯한 감각이 이어지는 증상이며, 산 역류는 위산이나 위 속에 있던 음식이 식도와 후두 사이로 올라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중국 환자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기존 치료제인 PPI 계열 에소메프라졸(대조군)보다 약효가 더 우수하게 나타났다. 펙수클루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율은 8주차에서 약 98%에 달했으며, 주 증상 완화율 지표도 에소메프라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증상 개선도 차이는 치료 초기인 1~3일차부터 뚜렷했다. 치료 초기 ‘주·야간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은 각각 펙수클루 20.4%, 에소메프라졸 투약군 11.9%로 나타났으며, 펙수클루의 증상완화율은 에소메프라졸 대비 71.4% 높았다.

야간 산분비로 인한 증상 개선 효과 역시 펙수클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좋았다.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1~3일차까지 ‘야간에 주요 증상이 없는 날의 비율’이 펙수클루 32%, 에소메프라졸 22%로, 펙수클루의 증상완화율이 약 45.4% 높았다.

대웅제약 최종원 개발본부장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통합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