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팬데믹(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특히 H5N1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CSL 시퀴러스코리아가 주최한 조류 인플루엔자 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유류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새로운 팬데믹 위험성"
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는 주로 야생 수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에는 가금류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와 사람에 대한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은 A형 인플루엔자의 변이로, 지금까지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종 이상의 포유류를 감염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소와 가금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총 14건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오리 농장에서 H5N1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갑 교수는 그중에서도 포유류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명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령 이 교수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소독되지 않은 젖소의 우유나 사료에 쓰인 냉동 닭고기를 먹고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한 사례들이 실제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아직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포유류 감염의 확산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우려 사항"이라며 "조류에서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포유류로 넘어오고, 포유류에서의 유전적 변이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형태로 변이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새로운 팬데믹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증강제 백신, 더 많은 접종 통한 유행 예방 이점
업계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그 중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면역증강제 백신이다. 면역증강제 백신은 개발 과정에서 기존의 유정란 또는 세포배양 백신에 비해 더 적은 항원을 통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예방을 위한 물량 제조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재갑 교수는 "보통 인플루엔자와 같은 팬데믹이 발생하면 젊은 층이 유행을 주도하고 선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통해 백신의 항원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백신에는 유정란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이 주를 이루나 대부분 면역증강제 기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연사로 호주에서 온라인으로 발표에 나선 CSL시퀴러스 마크 레이시 팬데믹 총괄은 CSL시퀴러스가 갖춘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CSL시퀴러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최근 유럽위원회(EC) 산하 보건 비상대비·대응 당국(HERA)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CSL시퀴러스와 66만5000도즈(회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레이시 총괄에 따르면, CSL 시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플루엔자 팬데믹을 선언하면 그에 맞춰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에서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으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레이시 총괄은 "당사는 적은 항원으로도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기술인 독자적인 MF59 면역증강제(어쥬번트)와 유정란, 세포배양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데믹 인플루엔자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2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CSL 시퀴러스코리아가 주최한 조류 인플루엔자 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유류에서의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 새로운 팬데믹 위험성"
이재갑 교수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는 주로 야생 수조류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최근에는 가금류와 야생 조류를 넘어 포유류와 사람에 대한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은 A형 인플루엔자의 변이로, 지금까지 300종 이상의 조류와 40종 이상의 포유류를 감염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소와 가금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가 총 14건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오리 농장에서 H5N1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갑 교수는 그중에서도 포유류의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분명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령 이 교수에 따르면, 고양이들이 소독되지 않은 젖소의 우유나 사료에 쓰인 냉동 닭고기를 먹고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폐사한 사례들이 실제로 보고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아직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포유류 감염의 확산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우려 사항"이라며 "조류에서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포유류로 넘어오고, 포유류에서의 유전적 변이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형태로 변이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새로운 팬데믹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증강제 백신, 더 많은 접종 통한 유행 예방 이점
업계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그 중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면역증강제 백신이다. 면역증강제 백신은 개발 과정에서 기존의 유정란 또는 세포배양 백신에 비해 더 적은 항원을 통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의 예방을 위한 물량 제조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이재갑 교수는 "보통 인플루엔자와 같은 팬데믹이 발생하면 젊은 층이 유행을 주도하고 선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면역증강제 기술을 통해 백신의 항원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백신에는 유정란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이 주를 이루나 대부분 면역증강제 기술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두 번째 연사로 호주에서 온라인으로 발표에 나선 CSL시퀴러스 마크 레이시 팬데믹 총괄은 CSL시퀴러스가 갖춘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CSL시퀴러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최근 유럽위원회(EC) 산하 보건 비상대비·대응 당국(HERA)은 조류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CSL시퀴러스와 66만5000도즈(회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레이시 총괄에 따르면, CSL 시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플루엔자 팬데믹을 선언하면 그에 맞춰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에서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으로의 빠른 전환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레이시 총괄은 "당사는 적은 항원으로도 면역반응을 증강시키는 기술인 독자적인 MF59 면역증강제(어쥬번트)와 유정란, 세포배양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팬데믹 인플루엔자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정보 제공 통한 백신 우려 해소도 필요
끝으로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당사의 글로벌 보건 협력, 백신 기술력, 백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팬데믹을 거치며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일정 부분 형성된 상태다. 유기승 대표는 간담회 종료 후 헬스조선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면역증강제 백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업계, 학계, 정부에서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들을 전달해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 형성된 근거가 불확실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당사의 글로벌 보건 협력, 백신 기술력, 백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공중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팬데믹을 거치며 백신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일정 부분 형성된 상태다. 유기승 대표는 간담회 종료 후 헬스조선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면역증강제 백신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업계, 학계, 정부에서 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들을 전달해 현재 국민들 사이에서 형성된 근거가 불확실한 두려움을 어느 정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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