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아이가 형제자매를 둔 아이보다 최대 5개월 더 일찍 사춘기에 접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춘기는 통상 12세 전후에 시작되며 여아가 남아보다 1년 정도 더 일찍 사춘기에 진입한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여아 9세, 남아 10세에 2차 성징 나타나는 증상)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19년 10만8576명에서 2023년 18만6726명으로 5년 새 약 72% 늘었다. 2023년의 경우 남아 3만7955명, 여아 14만8771명이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덴마크 사춘기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000~2003년에 태어난 아이 1만657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가 사춘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11세부터 사춘기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는 형제자매를 둔 아이에 비해 최대 4~5개월이나 더 일찍 사춘기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복형제나 의붓형제를 둔 아이도 형제자매를 둔 아이에 비해 더 일찍(여자아이는 2개월 이상, 남자아이는 1.2~1.4개월) 사춘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 정신과 조서은 교수는 “사회·정서적 안정성, 교육 환경 등이 뇌 발달을 비롯한 사춘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복합적 요인이 외동아이에게 영향을 줘서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의붓·이복형제가 있는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식돼 사춘기에 빨리 접어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세실리아 람라우 한센 교수는 “사춘기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복잡한 현상이다”며 “형제자매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사춘기는 통상 12세 전후에 시작되며 여아가 남아보다 1년 정도 더 일찍 사춘기에 진입한다. 최근에는 성조숙증(여아 9세, 남아 10세에 2차 성징 나타나는 증상) 진단을 받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내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성조숙증 환자는 2019년 10만8576명에서 2023년 18만6726명으로 5년 새 약 72% 늘었다. 2023년의 경우 남아 3만7955명, 여아 14만8771명이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덴마크 사춘기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000~2003년에 태어난 아이 1만657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가 사춘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11세부터 사춘기까지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형제자매가 없는 외동아이는 형제자매를 둔 아이에 비해 최대 4~5개월이나 더 일찍 사춘기에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복형제나 의붓형제를 둔 아이도 형제자매를 둔 아이에 비해 더 일찍(여자아이는 2개월 이상, 남자아이는 1.2~1.4개월) 사춘기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 정신과 조서은 교수는 “사회·정서적 안정성, 교육 환경 등이 뇌 발달을 비롯한 사춘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복합적 요인이 외동아이에게 영향을 줘서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또, 의붓·이복형제가 있는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식돼 사춘기에 빨리 접어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세실리아 람라우 한센 교수는 “사춘기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복잡한 현상이다”며 “형제자매뿐 아니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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