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고 수술 따라한 ‘가짜 의사’… 인도 15세 소년 결국 사망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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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10대 소년이 ‘가짜 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한 사건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도에서 10대 소년이 ‘가짜 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후 사망한 사건이 공개됐다.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비하르주 사란 지역의 한 개인병원에서 담낭 수술을 받은 15세 소년인 크리슈나 쿠마르가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크리슈나 쿠마르는 심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즉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가족들의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크리슈나 쿠마르의 증상이 악화됐고, 큰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그의 할아버지인 프라흘라드 프라사드 쇼는 “손자의 구토가 멈춘 후 호전되는 것 같이 보였는데, 갑자기 의사가 가족들의 동의 없이 수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경찰 조사 결과, 수술한 의사는 의료 면허가 없는 ‘가짜 의사’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는 면허 없이 개원을 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을 보며 수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해당 지역 사회에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경찰은 현재 가짜 의사와 나머지 직원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가짜 의사 면허로 환자를 치료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작년에만 의사면허증을 위조해 27년 동안 전국의 병원에서 가짜 의사 행세를 한 6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또 다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는 가짜 의사 행세를 한 간호조무사가 무면허 수술과 시술을 하고 10억 원을 챙겼다. 이 간호조무사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일부는 눈이 감기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엉망이 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