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소아 청소년 근시… '소프트 콘택트렌즈'로 근시 완화할 수 있다"

입력 2024.09.10 13:44
인물 사진
최근 소아 청소년 시력 저하 문제가 화두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장시간 모바일 사용으로 인해 시력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박유경 쿠퍼비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왼쪽)와 최의경 쿠퍼비전 코리아 대표가 소아 청소년 근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쿠퍼비전 제공
교육부가 내년 3월부터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밝힌 가운데, 소아 청소년의 모바일 기기 노출 시기는 빨라지고 노출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시간 모바일 사용은 근시 발생과 관련이 높을 수 있으며 특히 소아 청소년 근시는 조기 진단 및 근본적인 치료의 개입이 늦어지면 성장기 동안 근시가 악화할 위험이 크다.

그동안 아이들 근시에 대한 해결책이 시력 ‘교정’ 정도에 머물렀다면, 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근본적인 근시 진행 ‘완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전 케어 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박유경(Kathy Park) 쿠퍼비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와 최의경 쿠퍼비전 코리아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소아 청소년 근시의 심각성과 부모들이 아이들의 근시 관리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점들에 대해 짚어봤다.

-쿠퍼비전을 소개해 달라.
박유경 대표: 쿠퍼비전은 1980년 설립된 뉴욕증시 상장 글로벌 기업이다. 130여 개국에서 연간 35억 개의 콘택트렌즈를 판매하는 글로벌 비전 케어 업계의 리더로, 광범위한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특수 주문 제작 렌즈 제조 기술에 특화된 강점이 있다. 그 중 마이사이트(MiSight® 1 day, 이하 마이사이트)는 쿠퍼비전의 기술력이 집약된 최초의 소프트 콘택트렌즈 타입 소아 청소년 근시 솔루션으로, 시력 교정과 근시 진행 완화에 대해 2019년 11월,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특히 소프트 콘택트렌즈인 마이사이트는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편안하며, 하루 착용 원데이 렌즈로 매일 새 렌즈를 착용하기 때문에 세척과 보관에 대한 부담이 없다. 또한, 7년간의 임상 연구를 통해 59%의 근시 진행 완화 효과를 입증했으며, 변화하는 시력에 따라 유연한 처방이 가능해 의료진에게 특히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의 근시 현황은?
박 대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발간한 시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 국가는 51.6%로 근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찍이 싱가포르, 대만,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는 정부가 나서 근시 예방 연구 및 사업을 국가적으로 적극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청소년의 약 97%가 근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상황이 심각하지만, 근시에 대한 인식은 아직 ‘교정’에 머물러 있으며 근본적인 근시 진행 완화 치료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대표 사진
박유경 쿠퍼비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쿠퍼비전 제공
-소아 청소년 근시에 대한 쿠퍼비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박 대표: 쿠퍼비전은 그동안 아태 지역 의료진들이 소아 청소년 근시에 대해 학술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특히 한국 의료진들의 사명감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올 10월 한국에서 총 6개국 아시아 태평양 의료진을 비롯한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PMMS(아시아 태평양 근시 관리 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쿠퍼비전은 심포지엄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표준치료가이드를 정립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소아 청소년 근시 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국내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박 대표: 자녀가 어릴 때 안과를 자주 방문하길 권장한다. 근시 치료는 빠를수록 효과가 좋게 나타난다. 근시 진단의 골든 타임이라 할 수 있는 5~8세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와 함께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근시는 진행이 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소아 청소년기에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토대로 관리한다면 고도 근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쿠퍼비전은 근시를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가 편안하게 치료 과정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쿠퍼비전 코리아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한다.
최의경 대표: 쿠퍼비전 코리아는 2004년 4월 한국에 정식 설립됐다. 마이데이, 클래리티, 바이오피니티, 프로클리어 등 근시·난시 및 다초점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 쿠퍼비전의 기술력이 집약된 소아 청소년 근시 솔루션 마이사이트를 통해 소아 청소년 근시 시장의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쿠퍼비전은 소아 청소년 근시 솔루션으로 마이사이트뿐만 아니라, 드림 렌즈로 알려진 Ortho K 제품인 파라곤 CRT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런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쿠퍼비전은 근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소아 청소년 근시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소아 청소년 근시 시장에서 쿠퍼비전 코리아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최 대표: 한국 소아 청소년 근시 발생 시기는 점점 빨라지며, 근시의 유병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이 악화해 고도 근시로 진행되면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쿠퍼비전 코리아는 근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함께 앞으로도 소아 청소년 근시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며, 보호자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근시 케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험 착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좎럩伊숋옙�대き占쎄퀣占쏙옙�곗굻占쎌닂�숋옙關援�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占쎌쥙�ο옙�먯삕占쎌슜�삣뜝�숈삕占쎌쥙猷욑옙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