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 '815런'으로 13억 모금 성공… 마라톤 부상 예방하는 법 뭘까?

입력 2024.08.16 14:24

[스타의 건강]

가수 션
가수 션(50)이 ​지난 15일 81.5km를 완주했을 때 모습./사진=한국 해비타트 제공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광복절(8월15일)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2657만1500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라톤은 골격, 심장근육을 강하게 하고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다만, 오랜 시간 달릴 때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달리기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동량이 많을 때는 운동을 지속하는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관절이 약하다면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테이핑하고 달리는 게 좋다. 마라톤 중에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과 족저근막염을 주의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로 쿠션 역할을 한다. 그런데 과도하게 운동할 경우, 연골이 손상되면서 무릎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을 보호하는 섬유띠다. 마라톤처럼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운동을 하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증가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부상을 예방하려면 통증을 느낄 때 달리는 것을 곧바로 멈추고,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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