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상가모의 신경퇴행성질환 치료 물질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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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가 상가모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사진=로슈, 상가모 테라퓨틱스 제공
수십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로슈가 최대 19억5000만달러(한화 약2조6870억원) 투자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상가모 테라퓨틱스는 로슈 계열사 제넨텍과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특정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용 유전자 의약품 정맥주사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가모는 제넨텍에 타우 유전자(알츠하이머와 기타 타우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와 아직 공개하지 않은 두 번째 신경학 표적에 대한 징크핑거(아연 집게) 억제물질의 독점 권한을 제공한다. 동시에 타우·두 번째 신경학 표적 관련 신경 친화성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캡시드 STAC-BBB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TAC-BBB는 비인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혈액뇌장벽 투과력과 뇌 전달 능력을 입증했다.

상가모는 기술 이전과 전임상 단계까지 담당할 예정이며, 향후 모든 임상 개발, 규제, 제조, 글로벌 상업화는 제넨텍이 맡는다.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로슈는 상가모에 선불 라이선스 수수료와 마일스톤 지급금을 포함해 5000만달러를 우선 지급하며, 개발·상업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9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상가모는 해당 제품의 모든 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상가모 샌디 맥레이 최고경영자는 "최근 발굴된 STAC-BBB는 중추신경계에 치료제를 전달하는 데 있어 오랫동안 지속됐던 어려움을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며 "제넨텍과 함께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 옵션을 개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