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마시고 싶은데 이 시려 고통스럽다면… 매일 쓰는 ‘이것’ 바꿔보세요

입력 2024.08.01 17:08
아이스 아메리카노
민감성 치아는 이 시림의 정도가 광범위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음료를 마실 때마다 이가 시리다면 ‘민감성 치아’일 수 있다. 민감성 치아에 대해 알아봤다.

치아는 외부에 보이는 ‘치관부’와 잇몸 속인 ‘치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관부는 법랑질과 상아질로 구성되며, 법랑질은 외부 자극을 방어해준다. 그런데, 법랑질이 소실되거나 충치 등에 의해 벗겨지면 속에 있는 상아질이 노출된다. 상아질은 신경과 직접 연결돼서 이곳이 압력 등 자극을 받으면 시리다는 느낌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는 이 시림의 정도가 광범위하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민감성 치아를 방치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칫솔질할 때도 이가 시린 부위를 피해서 하게 돼 충치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도 든다. 게다가 민감성 치아는 충치나 마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 치은염·치주염 같은 치주질환에 의한 통증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 민감성 치아를 방치하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민감성 치아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원인이 충치나 치주질환에 의해 생긴 거라면 치과용 재료로 충전해 치료할 수 있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신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신경치료는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는 식으로 염증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지만, 민감한 정도를 넘어 통증이 심한 경우 불가피하게 선택하기도 한다.

민감성 치아를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치약을 바꿔야 한다. 많은 사람이 쓰는 치약의 주성분은 치아의 플라크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연마제’다. 이 성분이 많을수록 치아는 더 많이 마모된다. 반면, 질산칼륨 성분은 신경 세포가 자극을 전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해줘 시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민감성 치아를 유발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을 막기 위해 평소 플라크를 제대로 관리하는 등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 악물기나 이갈이 등은 치아 자체를 파괴할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특히 이갈이는 정상적인 교합력의 열 배 또는 백 배 이상의 힘을 가할 수 있어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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