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2분기 매출 증가했지만… 백신 실적은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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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사진=GSK 제공
GSK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다만 백신 부문의 매출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GSK가 7월31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GSK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78억8400만 파운드(한화 약 13조8100억 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75억1000만 파운드를 웃도는 수치다.

GSK의 2분기 실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전문의약품의 매출 증가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호흡기·면역학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30억2400만 파운드(한화 약 5조2950억 원)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경우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경구제 '도바토'·'줄루카'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카베누바'·아프레투드'가 있다. 호흡기·면역학의 매출은 15% 증가했는데, 호흡기 치료제 '누칼라'와 면역질환 치료제 '벤리스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 일반의약품 매출도 28억6100만 파운드(한화 약 5조1800억 원)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백신 부문의 매출은 의약품에 비해 성장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백신의 2분기 매출은 19억9900만 파운드(한화 약 3조 5000억 원)로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1% 증가에 불과했다. 이는 수막구균 백신(벡세로, 멘비오)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반면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매출이 8억32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4500억 원)로 전년 대비 5% 감소했기 때문이다.

GSK는 2분기 실적을 종합한 결과 올해 연간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7~9%로, 핵심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9~11%에서 11~13%로 각각 2%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