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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13세 소년 마이클 테일러가 다리에 발진, 통증, 물집 증상이 나타나 병원 응급실을 급히 찾았다. 마이클은 지난 6월 24일 처음 다리에 발진이 생긴 걸 발견했지만,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몰라 항히스타민제, 살균 크림 등으로 간단하게 치료했다. 하지만 다음날 20분 간격으로 새로운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고 통증이 심했다. 마이클의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응급실을 방문했고 처음엔 소아과로 옮겨졌지만, 이후 화상 치료실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마이클의 다리를 찬물로 씻어낸 후 드레싱 치료를 했으며,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했다. 마이클은 꼼짝없이 5일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2주간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의료진은 "다리가 열에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 1년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의 엄마 피오나는 "아들은 큰멧돼지풀을 만직 기억도 없고, 그 식물이 해롭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며 "(그렇게 위험한 식물이) 밖에 있다는 사실이 무섭고, 다른 아이들은 아들과 같은 상황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피부에 큰멧돼지풀 수액이 묻은 게 의심되면 바로 비누와 물로 문제 부위를 씻어야 한다. 이후 의사의 진찰을 받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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