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즐겨 먹다간 ‘수명’ 단축시키는 식품 4

입력 2024.06.22 18:00
패스트푸드 사진
유화제가 포함된 식품, 인스턴트, 정제 탄수화물은 암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귀찮다고 주말마다 인스턴트 식품을 배달해서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는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암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 4가지를 소개한다.

◇유화제
유화제 섭취는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프랑스 성인 9만544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유화제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해조류 속 유화제인 카라기난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32% 높였고 지방산 속 유화제인 모노글리세라이드, 디글레사이드는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46% 높였다. 이탈리아 연구에서는 대장암 환자의 세포 샘플로 유화제를 적용하자 암세포가 더 빨리 증식했다. 유화제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취약해진다.

◇인스턴트
일상이 바쁘다 보면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기 쉽지만, 이 역시 건강수명을 줄이는 주범이다. 특히 시중 인스턴트 제품 대부분은 자극적인 맛을 내기 위해 나트륨도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부종을 일으키고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쉽다. 몸에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삼투압 현상으로 혈관의 수분이 줄게 되고, 세포 속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정제 탄수화물
정제 탄수화물 역시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음식
당분이 높은 음식 역시 건강수명을 해친다.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에 따르면 가당 음료를 하루 한 번 이상 마시면 6년 후 내장지방이 30% 가까이 늘어난다. 또 당분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열량도 높아 많이 섭취하면 비만해지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