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멎지 않는 '혈우병' 뒤늦게 인지… 예후 안 좋아" GC녹십자 심포지엄 열려

입력 2024.06.17 18:45
최은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 /GC녹십자 제공
혈우병(hemophilia)은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피를 굳게 하는 물질)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을 말한다.

GC녹십자가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14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영실 교수는 ‘비 중증 혈우병 환자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질환의 정확한 인식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를 했다.

박영실 교수는 “비 중증 혈우병 환자는 스스로 출혈을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며 "혈우병 전문가의 빠른 진단의 중요성과 특정 환자군의 예방 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대구카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는 “신체 활동이 많은 중등증 환아의 경우 예방요법에 따라 아이들의 삶의 질이 매우 향상될 수 있다”고 했다.

두번째 발표세션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중등증 혈우병의 임상사례 탐색’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중등증 환자의 경우 30세 전후 관절병증, 50세 이후 뇌출혈로 뒤늦게 질환을 인지하는 사례도 있다"며 “질환 교육과 함께 예방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잘 선별해야 하는데, 5세 이전에 출혈을 경험하거나 응고인자 활성도 3%미만 또는 일년에 5번이상 출혈을 경험하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예방요법을 권유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GC녹십자 남궁현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에 대한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는 의료인들이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에는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모노' '그린진에프'가 있다. 또한 A형과 B형 혈우병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MG1113A'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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