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35세 불과했는데… 두통 시달리더니 '이 질환' 진단받고 사망

입력 2024.06.16 17:00

[해외토픽]

병상에 누워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모습
루마니아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35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루마니아의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른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은 루마니아 출신의 틱톡 인플루언서이자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앙카 몰나르(35)가 뇌종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지난 13일 공개했다. 앙카는 루마니아의 여러 유명 연예인과 협업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녀의 친구는 "앙카는 평소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지만, 누구나 겪는 두통이라 생각해 가볍게 넘기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앙카는 두통이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심해져 결국 지난해 병원에 방문했고 이때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앙카 주치의는 종양이 이미 너무 악화돼 더 이상의 치료는 소용이 없다는 소견을 내렸으나, 앙카는 타국인 터키에 방문해 방사선 치료와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카는 지난 11일 아침 3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앙카는 사망하기 며칠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아름답게 살다가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려 한다"며 "최선을 다해 싸웠고 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모두들 부디 잘 지내고 별들 사이에서 나를 찾으면 가끔 내가 '윙크'를 해줄 것"이라면서 재치 있게 그녀의 마지막을 알려 지인들을 더 슬프게 했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두통은 뇌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여유 없는 뇌 속 공간에 혹이 자리 잡아 뇌 압력을 높이는 이유에서다. 두통 외에도 뇌종양은 위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는 크게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 ▲소뇌반구 등 5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지 기능을 관장하는 전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성격 변화와 편마비가 나타난다. 감각·지각을 담당하는 두정엽이라면 시공간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식이다.

뇌종양의 발병 원인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으나 유전자 변이, 방사선·화학 물질의 영향, 외상, 바이러스, 호르몬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한다. 뇌종양은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를 추적 관찰한다. 그럼에도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다. 다만 위치, 크기, 양성·악성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