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성지 보르도와 남프랑스 낭만여행 10일

입력 2024.06.12 09:57

예술과 낭만이 깃든 중세유럽 속으로…

다소 취향의 차가 있겠지만 와인 하면 프랑스이고, 프랑스에선 보르도 지역이 대표선수다. 흔히 알려진 특급 5대 샤토나 1~5등급 와인도 모두 보르도 메독 와인의 분류체계다. '작은 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보르도는 프랑스 남서부를 대표하는 대도시. 시내 곳곳에 로마시대 행정관, 중세시대의 도시 계획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적 건축가들의 찬란한 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와인과 관광을 겸하려는 이의 '첫 번째 데스티네이션(목적지)'이 된다.

유럽 최고의 요새 도시 카르카손의 콩달성(백작의 성). 우뚝 솟은 첨탑이 마치 동화속의 성을 연상시킨다. /비타투어 제공
남동부의 프로방스는 항상 '낭만'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골목 카페와 그 속에 깃든 고흐·세잔느·마티스·피카소의 숨결들, 지중해의 뜨거운 태양과 라벤더 평원의 강렬한 보랏빛…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 샤갈은 이곳을 '천상의 땅'이라 표현했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9월 27일~10월 6일(8박 10일) 보르도와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들을 옮겨 다니는 '보르도와 프로방스 낭만 여행 10일'을 진행한다.

보르도에선 메독과 생테밀리옹 지역 와이너리 한 곳씩, 모두 두 곳을 방문해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을 한다. 잔 속의 흔들리는 와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보르도 와인박물관도 방문한다. 한국인에겐 와인으로만 인식되고 있지만 보르도는 사실 '굉장한 관광지'다. 시 중앙 캥콩스 광장에는 지롱드 기념비와 시계탑, 그리스 로마신전 같은 보르도 대극장 등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가론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부르스 광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평면 분수 '물의 거울'이 있어 광장 주변의 건축물과 사람들, 하늘 등 주변 풍경을 모두 담아내는 장관을 연출한다. 생테밀리옹 역시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고 포근한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돼 있다. 프로방스 지역에선 툴루즈, 카르카손, 아를, 레보 드 프로방스, 아비뇽, 루시옹, 엑상 프로방스, 무스디에 생트마리, 니스 등을 방문한다. 아를에선 고흐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고흐 자신이 정신병으로 입원했던 병원은 작품 '아를 병원의 정원' 속 그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작품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인 카페 빈센트 반 고흐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시고,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의 배경인 론 강변을 산책하는 재미도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도시인 카르카손에선 콩달성(백작의 성)과 1130년 완성된 생 나제르 성당, 라시테 고성과 주변의 아름답고 이국적인 구시가지를 관람한다. 절벽 아랫 마을의 평온함이 인상적인 무스티에 생트마리를 다녀오면 두 산 봉우리 사이에 걸린 황금색 별이 오랫동안 마음에서 반짝이게 된다. 그 외에 세잔이 사랑한 물의 도시 엑상 프로방스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고르드의 좁은 골목길, 프랑스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베르동 협곡의 장관과 니스 해변의 나른한 평온함은 여행이 끝난 뒤에도 마음을 그곳에 붙잡아 놓게 만든다.

출발일: 9월 27일 ~ 10월 6일 (8박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