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먹고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수명’ 단축시키는 아침 습관

입력 2024.06.03 16:55
도넛 들고 있는 모습
아침으로 도넛과 같은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담배를 피우거나 단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습관이 되면 수명까지 단축시킬 수도 있다. 건강에 해로운 아침 습관 4가지를 알아본다.

◇단 음식 먹기
아침으로 단 주스나 도넛 등과 같은 식품을 먹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과당, 설탕 등이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 이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뿐 아니라 체내 포도당을 처리하는 간에도 부담이 가게 된다. 또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서 허기가 빠르게 찾아오게 된다.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빵 역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침 담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흡연을 하는 습관은 고혈압, 암 등 각종 질환 위험을 높인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4.43배 더 높다. 아침에는 평소보다 혈관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 이때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더 수축해 혈압 상승 위험이 크다. 아침에는 다른 때보다 니코틴 등 유해 물질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암 발생 위험도 높인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일어나자마자 30분 내로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 더 높다.

◇차가운 물 마시기
기상 후 찬물을 마시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 갑자기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돼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다.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찬물을 들이켜면 체온이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소화액 분비가 저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기상 후 공복에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알람 여러 개 맞추기
되도록 알람은 한 번만 맞추고, 바로 일어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끄고 잠드는 것을 반복하면 관성(졸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커져 피로가 가중된다. 실제로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것을 반복한 사람은 피로 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의 질이 낮고, 비몽사몽인 상태가 오래간 것으로 나타났다. 습관이 되면 만성피로로도 이어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