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유전자 치료제 사업 강화… 8200억에 미러스 바이오 인수

입력 2024.05.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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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용 시약 제조사 미러스 바이오를 약 6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다./사진=머크 제공
머크는 유전자 치료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생산용 시약 제조사 미러스 바이오를 약 6억 달러(한화 약 8200억 원)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머크는 첨단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바이러스 벡터(운반체)’ 제조 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머크는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유형들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는 미러스의 운반체 제조 기술을 추가하면서 전임상~발매 단계의 바이러스 벡터 제조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러스 바이오는 세포·유전자 치료 생산에 사용되는 ‘형질주입 시약’을 개발·발매하는 제약사다. 형질주입 시약은 유전물질을 세포에 원활하게 주입하는데 도움을 주며, 세포ㆍ유전자 치료제를 위한 바이러스 벡터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러스 바이오는 ‘TransIT-VirusGEN’을 포함한 여러 형질주입 시약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마티아스 하인젤 CEO는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같은 새로운 방식은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미러스 바이오의 기술과 머크의 바이오공정 전문성 및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바이러스 벡터 개발 및 제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는 이번 인수를 위해 글로벌 투자 회사 KKR이 설립한 생명과학 플랫폼 회사로서 미러스 바이오를 운영 중인 감마 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맺었다. 머크는 이번 인수 절차가 올해 3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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