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빠르고 정교해진 ‘스마일프로’, 스마일라식과 차이점은?

입력 2024.04.29 15:08
의학기술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굴절 이상으로 인해 저하된 나안시력을 교정시켜 주는 시력 교정술의 치료 옵션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빠른 회복 속도는 물론, 통증이 적고 외부 충격에 강한 것으로 알려진 3세대 시력교정술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수술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 이상 지나며 객관적인 수술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고, 스마일라식 관련 수술법 역시 점진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실제 필자가 소속된 병원에서는 스마일라식 수술 시 레이저가 통과하는 3가지 주요 매질 중 하나인 눈물막이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수술을 진행하는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이하 TFC 스마일라식)’을 고안해 수술 결과를 더욱 향상시켰다.

최근 기존 스마일라식의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스마일프로’가 새롭게 국내에 도입돼 시력교정 수술을 앞둔 이들의 기대가 크다. 독일 광학 전문 기업 칼자이스(Carl Zeiss) ‘비쥬맥스 500’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쥬맥스 800’을 활용해 시축· 난시축 보정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수술 중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센트럴라인’과 ‘오큘라인’ 기능도 갖춰 수술 정확도 역시 높아졌다. 센트럴라인은 눈 동공의 중심과 수술 과정에서 필요한 각막 중심의 차이를 자동으로 보정해 오차를 줄이고, 오큘라인은 자세에 따라 회전하는 난시축 변화를 감지해 잔여 난시 없는 질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고도 난시 교정 면에서도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해졌다.

스마일프로의 펨토세컨 레이저는 10초 이내로 부드러운 렌티큘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수술 속도를 약 3분의 1 줄였으며, 10초 내외로 수술을 완료해 균일한 눈물막을 유지하고 더 높은 시력의 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레이저 조사와 스캐닝 속도가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은 빠른 수술시간이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술 속도는 스마일수술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초고도 근시, 고도난시, 각막두께가 얇거나 각막의 모양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효과가 좋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석션로스(안구고정시스템 풀림 현상) 비율과 감염 위험을 낮춰주는 동시에, 환자의 심적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낮은 에너지를 지원하면서 규칙적인 간격으로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해 고른 표면을 생성할 수 있다. 렌티큘 제작 때 더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해 기존 대비 더욱 빠른 시력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이처럼 많은 장점을 가졌음에는 다른 이견이 없으나, 수술의 핵심인 각막 실질의 분리를 집도의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의 풍부한 숙련도와 수술 환경 전반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정 수술에만 집중하기보다, 수술 전 정확한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최적화된 수술법을 찾는 과정도 우선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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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
(*이 칼럼은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