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문신했다가 심하게 부어 시야까지 가린 英 20대 여성… ‘문신 알레르기’ 막으려면?

입력 2024.04.19 11:09

[해외토픽]

눈이 부은 대니엘 허버드의 모습
대니엘 허버드(28)는 눈썹 문신 후 왼쪽 눈이 붓는 증상을 겪었다./사진=더 미러
영국 20대 여성이 눈썹 문신 때문에 앞이 안 보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재시간)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대니엘 허버드(28)는 눈썹 문신 후 왼쪽 눈이 붓는 증상을 겪었다. 대니엘은 “왼쪽 눈부터 붓더니 얼굴 전체가 붉어졌고 아팠다”며 “너무 부어서 시야가 아예 가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눈썹 문신을 받았던 곳에 찾아가 이런 증상에 대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대니얼이 갔던 미용실에서는 시술을 하기 전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대니얼은 “머리카락이든 눈썹이든 염색하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는 필수”라며 “눈썹 문신이 처음이라 멋모르고 했지만, 앞으로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엘처럼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문신 전에 알레르기 검사나 피부 민감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눈썹 문신은 반영구 화장 중 가장 흔한 시술로, 눈썹 주변 라인을 정리해 말끔한 인상을 연출한다. 이 시술은 문신 기계 바늘에 염료를 묻혀, 눈썹 피부층에 염료를 주입해 원하는 눈썹을 디자인하는 방식이다. 문신에 들어가는 염료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문신한 부위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가려울 수 있다. 그런데, 알레르기 반응이 항상 곧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다. 특히 눈썹은 염료 알레르기 반응이 뒤늦게 나타나는 ‘지연성 과민반응’이 생길 때가 많아 시술 후 2주 뒤에 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막으려면 시술 전에 알레르기 검사 등을 받아봐야 한다.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눈썹 문신을 최대한 삼가는 게 좋다. 문신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상처에 과민 반응해 회복 과정에서 피부 조직을 과도하게 생성하는 피부를 말한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피부조직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어느 부위에 문신하든 주의가 필요하다. 문신은 금속 바늘로 색소를 주입하기 때문이다. 오염된 시술 도구를 사용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위생관리가 안 된 곳에서 문신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그리고 ▲B형·C형 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눈썹 문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대니엘 허버드의 모습
대니엘 허버드(28)는 눈썹 문신 후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다./사진=더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