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무려 20개 '피떡' 발견된 여성… 4.4kg 거대아 출산이 원인?

[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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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라 엘리스의 몸에서 나온 20개의 혈전들./사진=데일리메일
다리에서 20개의 거대한 혈전(피떡)이 발견된 미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30세 여성 스탈라 엘리스는 약 155cm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고통스러운 진통 끝에 제왕절개를 통해 약 4.4kg의 아기를 출산했다. 이후 그는 다리 통증이 있었고 실제 오른쪽 다리 대퇴동맥에서 혈전이 발견돼 의료진은 혈액 응고를 막는 혈액 희석제를 처방한 뒤 그를 퇴원시켰다. 하지만 결국 다리가 완전히 뻣뻣해져 구부릴 수조차 없게되자 엘리스는 이틀만에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다리를 스캔해본 의료진은,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혈전이 다리에 수십개 이상 존재하는 걸 확인했고 곧바로 수술로 제거했다. 엘리스는 "내 다리에 이렇게 많은 혈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본 후 깜짝 놀랐다"며 "의사가 출산 뒤 약만 처방한 후 퇴원하게 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혈전은 몸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하는데, 임신과 출산 중에 잘 발생한다. 엘리스의 경우 제왕절개 합병증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산 후 여성이 경험하는 혈전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출생 후 며칠 내에 질을 통해 배출되는 혈전이다. 이 혈전은 자궁 내막이 벗겨지고 태반이 분리되며 발생한 것이다. 두 번째는 정맥 내부에서 발생하는 혈전인데, 흔하지는 않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임신으로 인해 다리와 골반 정맥 압력이 높아져 정맥 내부에 혈전이 생기는 것으로 본다. 또한 분만 중 생기는 상처로 인해 혈전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질 출산보다 제왕절개 후 발생률이 훨씬 높다. 문제는 혈전이 다리, 골반에서 폐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혈전으로 인해 폐 동맥이 차단되는 걸 폐색전증이라 하는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이나 출산 후 다리 부기, 통증 등이 지속되는 여성은 병원을 찾아 혈전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