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자연과 보석 같은 명소 , 일본 북해도 낭만열차 5일

입력 2024.04.04 09:36
여행은 목적지 자체가 아니라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과정 전체가 어우러질 때 더욱 기억에 남고 소중하기 마련이다. 낯선 도시 기차역의 분위기와 거리 사람들의 표정, 여행지에서의 우연한 해프닝 등이 합쳐져서 여행의 인상을 결정짓는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관광버스에 오른다면 마치 순간 이동한 것처럼 여행은 토막토막 끊어져 기억되기 십상이다. 뿐만 아니다. 명소 중심의 관광은 종종 여행지에 대한 이해를 왜곡시킨다. 예를 들어 에펠탑이나 개선문은 '여행자용'이지 결코 파리지앵, 파리지엔의 감성은 아니다. 좁고 지저분한 지하철과 어둡고 왁자한 선술집에서 느끼는 '여행자 감성'이 에펠탑보다 더 파리를 파리답게 각인시킬 수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후라노 도미타농장의 모습. 끝도 없이 펼쳐진 구릉에 형형 색색의 꽃이 피어 있다. /비타투어 제공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5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일본 북해도 도동 낭만열차 5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타루와 노보리베츠 등 삿뽀로 인근만 둘러보고 "관광을 다녀왔다"고 말하기엔 북해도는 너무나 광활하고 원시적이다. 우리나라 면적의 약 85%에 달하는 북해도는 최북단은 초봄까지 유빙이 둥둥 떠다니고 중앙부에는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치 않는 깊은 산과 협곡들이, 동쪽으로는 끝도 없는 습원과 호수들이 펼쳐져 있다. 이곳들을 여행한다면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오타루'를 북해도의 대표 이미지로 기억하진 않을 것이다.

참가자들은 북해도 치토세 공항에 도착 후 신칸센으로 구시로역에 도착, 여행을 시작한다. 구시로습원, 아칸국립공원, 마슈 호수, 이오잔 유황계곡, 아오이 이케(청의 호수), 시키사이노오카(사계채의 언덕), 팜토미타, 닝구르테라스 등을 관광한다. 신칸센이나 관광열차, 버스 등을 이용한다.

첫째 날, 구시로 프린스호텔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일본인들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꼽는다. 가슴이 몽환적으로 따뜻해지면서도 차분히 가라앉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된다. 둘째날엔 '카무이 루미나' 공연에 참여한다. 전 세계 사람을 매료시키고 있는 '루미나 나이트 워크'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깜깜한 밤에 리듬 스틱을 들고 불빛을 따라 아칸 호수를 걸으면 북해도 원주민 아이누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참가자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일본 최고의 프리미엄 호텔 그룹 호시노 토마무 리조트에서 2박하며, 최상급 음식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였다.

출발일: 5월 13일부터 10월 말 매주 월요일 출발(4박 5일)

참가인원: 최소 출발 6명(가이드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