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오늘 한국 떠난다…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이유는 뭘까?

입력 2024.04.03 11:09
판다 푸바오 사진
국내에서 큰 사랑을 많은 판다 푸바오가 오늘 중국으로 떠난다./사진=뉴시스DB
국내에서 큰 사랑을 많았던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오늘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특수차량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을 떠난다. 푸바오의 중국행을 앞두고, 강철원 사육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표출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푸바오와 할부지2’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읽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1354일 간의 한국 생활을 끝낸 푸바오, 그동안 우리가 푸바오에게 열광했던 이유가 뭐였을까?

푸바오와 같은 귀여운 동물을 보면 우리는 도파민이 분비된다.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신경전달 물질로, 흥분될 때 분비돼 쾌감이나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귀여운 동물을 보면 뇌에서 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는 행복감으로 이어진다. 또 푸바오의 밝은 모습을 바라보면 사랑 호르몬인 옥시토신도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몸을 긴장하게 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여준다.

푸바오는 우리에게 여러 건강 효과도 선물했다. 귀여운 동물을 보는 것 자체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련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30분 동안 고양이, 강아지, 새끼 고릴라 등 귀여운 동물의 사진과 비디오를 보게 하고, 혈압과 심박수 및 스트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높았던 혈압을 이상적인 혈압 수치로 떨어뜨리고, 평균 심박수 또한 감소했다. 또한 미국 심리학협회가 임상에서 불안증세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상태불안척도’에서도 불안 지수가 35%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