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행강동물보호소서 수의사·일반인 함께하는 봉사 마쳐 [멍멍냥냥]

입력 2024.04.02 13:24
봉사활동 현수막 인증 사진
행강 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울 진행한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사진=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국경없는수의사회가 올해 첫 정기 수의료봉사를 국내에서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행강’에 방문해 ▲유기견 예방 접종 ▲보호소 환경 정비 ▲유기견 산책 봉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수의사 12명, 수의대생 23명, 일반 봉사자 11명, 국경없는수의사회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행강 자체 봉사자를 비롯한 총 85명이 봉사에 동참했으며, 주식회사 좋아서하는디자인이 활동을 후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접종팀과 환경 정비팀을 꾸려 보호소 내 유기견 280두를 대상으로 종합 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접종했다. 330.57㎡에 달하는 견사 모래 12.5t을 교체하는 등 보호소 환경 정비를 돕고, 유기견 사회화를 위한 산책 봉사도 마쳤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수의사)는 “봉사팀이 투자한 하루 덕분에 보호소 동물들이 더 건강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수의료봉사를 통해 생명 존중 인식을 사회에 퍼뜨리고, 사회적 약자인 동물의 건강과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수의사를 비롯한 일반 시민의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민간 봉사단체다. 국경없는수의사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수의료봉사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오는 4월 28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당개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4월 정기 수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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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료봉사를 진행 중인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원/사진=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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