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 이철승 진료과장, '자가고정 메쉬' 이용 탈장 최신 수술법 발표

입력 2024.03.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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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병원 이철승 진료과장​/사진=한솔병원 제공
한솔병원에서 기존 탈장 수술법에 비해 재발률이 낮고 통증이 적은 단일 복강경 수술을 통한 자가 고정 메쉬를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수술법으로 최근 78세 남성 환자가 2개월 동안 지속된 서혜부 돌출 증상으로 내원해 2024년 2월 수술했고, 합병증 없이 통증이 완화돼 하루 만에 퇴원했다.

단일 절개 복강경 탈장 수술은 수술 후 통증 조절과 재발 방지, 미용 효과 등 다방면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고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단일 복강경 수술 시 약한 복벽을 보강해 주는 메쉬(인공망)를 사용한 수술법이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단일 통로 복강경을 통한 자가고정 메쉬를 사용하는 수술법은 난이도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한솔병원이 개발한 수술법은 자가고정 메쉬를 위한 '한솔-롤' 접기 방법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이 월등히 짧고 편리한 방법으로 단일공 복강경 탈장 수술에서 세계 최초로 보고된 수술법이다. 하나의 통로를 이용해 복강 내로 진입하지 않고 보다 넓은 방어막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고 통증이 적다. 특히 한솔병원에서는 다관절 수술 기구를 이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로봇수술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과장은 "향후 '한솔-롤' 접기 수술법과 같은 접근법에 대한 연구와 수술 결과 및 다양한 응용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 수술하지 않았더라도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배꼽 주위, 복부 중앙, 서혜부에 탈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탈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타구니나 복부가 돌출하는 탈장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내원해야 치료와 회복에 유리하다.

이번 한솔병원 의료진들의 수술 사례는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에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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