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연말 무대 위해 단기간 ‘5kg’ 감량… 그가 밝힌 비결 두 가지는?

입력 2024.01.18 11:29

[스타의 건강]

영탁 나오는 화면
트로트 가수 영탁이 단기간에 5kg을 감량한 비법으로 사우나와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사진=유튜브 채널 ‘탁스튜디오 TakStudio’ 캡처
트로트 가수 영탁(40)이 단기간에 5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탁스튜디오 TakStudio’에는 ‘영탁 2023 연말 시상식 몰아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영탁은 “며칠 동안 5kg을 뺐다”며 “지금 몸무게는 66kg”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먹는 걸로 5kg을 빼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영탁은 “사우나를 하고, 집 올라갈 때 무조건 계단으로 올라갔다”고 답했다. 실제로 사우나와 계단 오르기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사우나, 신진대사에 도움
사우나로 땀을 빼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신진대사가 원활해진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면 지방이 잘 연소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나 피로 해소 효과가 있다. 특히 사우나에서 땀을 뺀 후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우나를 하면 혈관이 확장하는데, 차가운 물에 피부가 닿으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평소 피가 잘 전달되지 않는 손끝과 발끝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전달된다. 또 손상된 근육이 더 빨리 회복하게 돕는다. 세포에 쌓인 피로물질도 혈액을 타고 배출되기 쉬워진다.

다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그만큼 몸의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져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이 심하고 더위를 잘 탄다. 이때 사우나처럼 뜨거운 공간에 있으면 탈수 증상이 올 수 있다. 또 당뇨병이 심하면 피부 감각이 둔해진다. 이로 인해 사우나 안이 뜨거워도 잘 느끼지 못해 화상이나 궤양 등 상처가 생길 수 있는데, 당뇨병 환자는 한 번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악화하기도 쉬워 주의해야 한다.

◇계단 오르기, 평지보다 에너지 소모 커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과거 가수 김종국과 모델 한혜진 역시 계단 오르기 운동을 살이 많이 빠지는 베스트 운동으로 꼽기도 했다. 하체 근육도 튼튼해진다. 계단을 오를 때 특히 많이 쓰이는 근육은 허벅지 근육으로, 전체 근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허벅지 근육이 강해지면 무릎 관절에 가는 부담이 줄어 관절염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근육량이 늘면서 기초대사량도 올라간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고강도 운동‧과로 같은 상황을 겪은 후 몸 상태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무리해서 계단을 오르지 않는 게 좋다. 무릎에 통증이 느껴짐에도 계속 계단을 오르면 오히려 무릎 건강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균형 감각이 떨어진 노인 역시 낙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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