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이렇게' 변했다면… 폐암·위암 의심 신호

입력 2024.01.09 10:37
손등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한 손등/사진=Tripe Palms and Acanthosis Nigricans: A Clue for Diagnosis of Advanced Pancreatic Adenocarcinoma(2019 Indian Dermatol Online J.
암은 최대한 일찍 발견해 조기에 치료해야 완치율이 높아진다. 정기검진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암이 유발할 수 있는 이상 신호들을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암 증상 중 하나가 피부에 이상을 유발하는 흑색가시세포증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또는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2018년)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고 암 중에서도 폐암, 위암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었다.

암이 왜 흑색가시세포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암세포가 피부 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특정 성장 인자를 과잉 생산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종양에서 생성되는 'TGF-α'라는 성장인자가 표피의 상피세포, 편평세포 증식을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흑색가시세포증이 발현된 암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빨라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2년 이내로 예후가 좋지 않다(대한소화기학회지​). 따라서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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