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만 테스트 하면 사망 위험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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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테스트를 하고 있는 여성./사진=데일리메일 캡처
한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노인은 잡을 수 없는 노인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운동의학클리닉, 핀란드대 의대, 호주 시드니대 의대 등 국제 연구팀은 5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균형감각이 사망 위험과도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0~70대 성인 1702명에게 10초간 한쪽 다리를 뒤로 젖히고 팔은 옆구리에 붙인 채 서 있도록 요청했다. 실험참가자 중 348명(20.4%)이 10초 동안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연구팀은 성공팀과 실패팀으로 나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7년 동안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균형 잡는 데 실패한 그룹이 성공한 그룹보다 사망할 확률이 84%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간 성공팀에선 4.6%, 실패팀에선 17.5%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균형 잡기에 성공한 비율도 크게 차이 났는데, 51~55세는 균형을 잡지 못하는 그룹이 4.7%로 매우 낮았다. 그러나 70세 이상 노년층은 절반 이상인 53%나 균형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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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파란색)과 실패한 사람(빨간색)의 생존율 그래프./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운동의학클리닉 클라우디오 길 아라우조(Claudio Gil Araujo) 교수는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근육 손실의 징후일 수 있다"며 "균형을 못 잡는 것은 낙상 위험도 높여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