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보호하려면, 자동차에서 ‘이것’ 켜지 마세요

운전하는 모습
겨울철에 자가용 히터를 사용할 땐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과 노화를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히터와 온열시트를 필수로 사용하게 되는데, 건강을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 차량 실내 온도를 높이는 히터는 건조감이 가장 큰 적이다. 히터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과 노화 ▲호흡기 점막 건조로 인한 호흡기 면역저하 ▲안구 건조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차량 내 낮은 습도는 겨울철 정전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히터의 사용을 줄이고 차량용 가습기 등을 사용하거나, 잘 닦은 귤껍질·젖은 수건 등을 차 안에 둬 차량 내 습도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또 증상에 따라 보습제와 인공 눈물, 마스크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히터 사용으로 인한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추운 날씨에 차를 타고 히터를 틀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졸음 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차량 내부 온도는 20~23도의 약간 서늘한 정도를 지켜야 한다.

찬바람이 불면서 환기를 잘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히터가 나오는 겨울철에는 환기가 더 중요하다. 특히나 운전 중 전자담배를 포함해 흡연을 하는 경우 차량 내부 미세먼지 농도가 극도로 나빠지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할 필요가 있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습도조절과 환기 등 몇 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된다”며 “평소 호흡기, 피부, 안구 등의 건강상태를 잘 점검하고 대비책을 세워서 건조증을 막고 건강한 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