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배정호 교수, ‘국제소화기학술대회 최우수 초록 구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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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배정호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제공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소화기내과 배정호 교수가 지난 16~18일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에서 최우수 초록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의 위양성률에 따른 임상 효과의 차이’에 대한 것으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교수진이 다른 위양성률(대변, 주름 등 정상 상태를 용종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 성능을 가진 2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을 1년간 약 3000건의 검진 대장내시경에서 사용했을 때 의사들의 종양성 용종 탐지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임상연구에 활용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아이넥스코퍼레이션에서 공동 개발한 모델로, 두 시스템 모두 100%의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그러나 검사 중 위양성의 개수가 낮은 ‘ENAD-CADe’ 모델만이 의사들의 선종발견율과 검사당 선종발견 개수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 인공지능 시스템의 잦은 오경고, 위양성 발생이 검사 중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검사자의 신뢰도를 저하해 오히려 선종과 같은 중대한 알림을 간과하게 되는 ‘양치기소년 효과’를 최초로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향후 AI 시스템을 개발·도입할 때 병변에 대한 높은 민감도뿐 아니라 낮은 위양성률을 함께 갖춘 시스템이 활용돼야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대장내시경검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정호 교수는 “최근 여러 인공지능 대장내시경 제품이 진료현장에서 도입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효과는 사용자의 지식수준과 시스템의 미세한 성능 차이에 따라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인공지능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