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수술 후 통증 적은 로봇 인공관절수술

입력 2023.1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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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이두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기온이 떨어지면 무릎 관절 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액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평소 심한 무릎 통증을 느끼게 된다. 평소 무릎 통증을 참았던 어르신도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되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시기마다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간단한 물리치료나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 치료가 이뤄지지만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우수한 결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며, 수술 결과가 좋고 환자들의 만족도도 그에 비례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히 삽입하는 것이 관건인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3D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무릎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인공관절의 크기와 절삭 범위, 삽입 위치 등을 미리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전 수술 계획과 수술 중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수술 오차를 최대한 줄인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로봇의 정확성이 더해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본격적인 수술 집도 시 실제 환자의 무릎 상태를 보고 다시 한번 계획을 점검하며 컴퓨터를 통해 수치를 계산하고 보다 정확하게 환자 무릎 관절 간의 간격과 하지 정렬을 맞춘다.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했을 때 많이 알려진 것처럼 통증 및 출혈 감소, 입원기간 단축,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의 이점을 환자에게 제공한다. 실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 또한 통증감소, 빠른 회복, 무릎 굴곡 개선 등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인공관절이 수명이 매우 긴 편이지만, 수술 시 정확한 포지션을 찾지 못하면 인공관절이 빨리 닳게 되고 심할 경우 1~2년 만에 다시 걷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또 뼈가 정확하게 절삭되지 않거나 축이 맞지 않으면 관절이 함몰되기도 한다. 그러나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정렬측에 대한 오류를 줄이고, 최소 절삭을 가능하게 하여 올바른 교정을 얻게 된다. 이는 물론 관절 기능을 향상시켜 수술 후 더욱 향상된 만족도를 가능하게 한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두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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